냉동실에 얼려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식재료 7가지

추석 연휴가 끝나면 잔반이 남습니다. 아무리 맛있는 동그랑땡과 나물, 산적이라도 며칠을 계속 먹으면 질릴 수밖에 없죠. 이럴 때 답은 냉동입니다. 한 번 먹을 분량씩 포장해서 얼려 두면, 어느 지친 날 저녁에 다시 꺼내 먹으면서 지난 연휴를 따스하게 추억할 수 있으니까요. 

My Freezer

하지만 꼭 완제품만 얼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오늘은 간편하게 냉동해서 보관할 수 있는 식재료 7가지를 알려 드릴게요. 혼자 사는 집이라도, 더 이상 상하거나 곰팡이가 나서 버릴 일이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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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걀 

달걀은 몇 달이고 얼려 둘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얼리기 전에 먼저, 삶아서 껍데기를 벗겨 주세요. 소금을 약간 뿌리면 더 오래 보존 가능합니다.

보존기한: 8개월

2. 와인 

레드와 화이트 모두 얼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이트 와인의 경우, 얼렸다가 녹이면 탄산이 사라져 무미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요리에 사용해 주세요. 그리고 액체를 얼리면 부피가 늘어나니까, 플라스틱 통이나 얼음 얼리는 용기에 담아 주시고요. 

보존기한: 4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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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생강 

코로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태로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생강을 상비해야 할 때죠. 하지만 생강은 쉽게 상하고, 일단 상하면 독성물질이 생겨 건강을 위협합니다. 생강을 구입하자마자 껍질을 벗기고, 통째로 또는 조각을 내서 얼리면 신선도를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존기한: 3개월 

4. 버터 

버터를 잘게 잘라서 얼리면, 필요할 때마다 한 조각씩 꺼내 간편하게 쓸 수 있죠. 냉장실 또는 실온에서 녹이면 됩니다. 

보존기한: 6개월 

Milk

5. 우유 

우유도 얼릴 수 있습니다. 액체가 얼면서 팽창한다는 것만 잊지 마세요. 우유를 1/4 정도 따라내고 얼리거나, 더 큰 통에 옮겨 담으면 됩니다. 이때, 유리 용기는 피하시고요. 한 번 얼렸다 녹인 다음에는 5일 내로 마셔야 합니다. 

보존기한: 3개월 

6. 호두 

호두를 얼릴 생각은 안 해 보셨죠? 하지만 지방 함량이 높아 산패하기 쉬우면서, 물기는 없기 때문에 냉동 보관하기에 적합합니다. 얼음 결정이 생길 일도 없죠. 단, 호두를 얼릴 때는 밀폐가 되는 봉지 또는 용기에 담아 얼려야 다른 식재료의 맛과 냄새를 흡수하지 않습니다. 

보존기한: 12개월 

Cheeses

7. 치즈 

치즈도 냉동이 가능하지만,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파마산이나 다른 경질 치즈를 얼렸다 녹이면 흐물흐물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종류는 자르지 말고 한 덩이로 얼렸다가 요리나 베이킹에 사용해 주세요. 냉동식품에 곁들여도 좋고요. 냉동 과정에서 향이 날아가기 때문에 고기 요리에 곁들이거나 치즈만 먹는 용도로는 부적합합니다. 녹일 때는 냉장실에 두면 금방 녹습니다. 

보존기한: (종류에 따라) 2~4개월 

이제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이면, 아까운 식재료를 버리지 않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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