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아이가 더 친해지는 가족 게임 DIY 10

비가 내리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느 날씨 궂은 날, 도저히 아이들을 데리고 밖에 놀이터를 나갈 수가 없다. 하지만 집에서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걱정하지 말자. 돈 쓰지 않고 즐겁고 재미있게 보내는 방법이 있다. 다음의 게임 10가지는 집에서 1분도 안 되는 시간 안에 완성할 수 있는 초간단 제작법을 자랑한다. 아이들을 늘 즐겁게 해주고 싶은 부모들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기사일 거라 100% 보장한다!

1. 솜털 공 컬링

pin1

솜털 공 컬링의 적정 이용 연령 가는 1~3세 정도이다. 마스킹 테이프, 솜털 공, 누들 튜브만 있으면 된다. 바닥에 마스킹 테이프로 네모 틀을 만들어준다. 틀 밖에 솜털 공을 마구 흩트려놓는다. 이제 아이들이 누들 튜브를 들고 공을 틀 안으로 밀어 넣는 게 이 게임의 유일한 규칙이다. 아이들은 이 게임을 통해서 눈과 손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배우고, 협동심도 기를 수 있다.

2. 플라스틱 달걀 뜨기

pin2

아이들은 물 한 그릇만 있으면 얼마든지 재미있게 논다. 커다란 통에 물을 담고, 국자 등의 위험하지 않은 플라스틱 도구를 몇 개 넣어보자. 거기에 플라스틱 달걀을 띄우면 완성이다. 조리도구를 이용해 달걀을 모두 다 떠내는 게 이 게임의 미션이다. 게임을 통해 눈과 손의 협응을 배우고 방향, 균형 감각까지 기른다.

3. 버블링 드롭

pin3

집안을 미니 과학 실험실로 바꾸는 최고의 게임, 버블링 드롭을 소개한다. 이 게임에 필요한 준비물은 그릇, 식초, 베이킹파우더, 식용색소, 그리고 스포이트다. 먼저 식초를 식용색소와 섞는다. 이렇게 하면 다양한 색상의 실험을 할 수 있어서 눈이 즐겁다. 넓은 그릇에 베이킹파우더를 뿌린 뒤, 이어 색소 넣은 식초를 스포이트에 주입한다. 뿌려놓은 베이킹파우더 위에 식초를 한 방울씩 떨어뜨린다. 식초와 만난 베이킹파우더는 보글보글 거품이 되어 끓어오른다.

4. 장난감 세탁소

pin4

아이들이 자주 갖고 노는 장난감에서는 꼭 흙이 나오기 마련이다. 아이가 물을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장난감 세척을 직접 맡겨보아도 좋다. 커다란 통에 물을 가득 담고, 세제를 조금 풀어주자. 장난감을 담가 원하는 대로 씻으면 된다. 식기 세척용 브러시나 스펀지를 사용하면 장난감을 더욱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이들도 세척 과정을 재미있는 놀이처럼 받아들이니 좋다!

5. 테이프 경주장

pin5

남자 아이만 장난감 차를 좋아할 거라는 편견은 버리도록 하자. 여자 아이들도 아파트에서 장난감 차 갖고 놀기를 아주 좋아한다. 마스킹 테이프 하나만 있으면 경주장을 금방 만들 수 있다. 테이프를 원하는 길이로 잘라 바닥에 붙이면 된다. 아이들이 원하는 활주로가 완성되게끔 같이 논의하면서 붙여보도록 하자.

6. 종이 터널 골프

pin6

페이퍼 터널 골프보다 더 간단한 게임도 아마 없을 것이다. 정말 단 몇 분만에 뚝딱 완성되는 게임이다. 종이 조각을 구부려 터널을 만들고, 바닥에 테이프로 고정하면 된다. 플라스틱 골프채를 이용해 터널 안으로 공을 쏙 통과시키면 득점이다. 굳이 골프채까지 살 필요가 없다 싶다면, 미니 빗자루를 이용해도 좋다.

7. 무지개빛 공 던지기

pin7

무지개빛 공 던지기 게임은 어느 집에서나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준비물이 이미 집에 있기 때문! 먼저 빨래 바구니를 여러 개 준비한 뒤, 거기에 색이 각기 다른 종이를 한 장씩 붙이도록 한다. 종이 색과 똑같은 색의 장난감을 찾아 바구니에 넣는 게 게임의 규칙이다. 녹색 장난감은 녹색 종이가 붙은 바구니에, 파란색 장난감은 파란색 종이가 붙은 바구니에 넣는다. 이 게임을 통해 아이들은 색과 모양을 파악하고 배운다. 아이들에게 정리정돈을 자연스럽게 익히게끔 하는 데 좋은 놀이이기도 하다.

8. 셰이빙 폼 놀이

pin8

셰이빙 폼과 식용색소만 있으면 욕실이 작은 화실로 변한다. 머핀 팬에 셰이빙 폼을 짠 뒤에 각 컵마다 식용색소를 1~2 방울씩 떨어뜨리면 완성이다! 욕실 벽이나 욕조에 덕지덕지 색칠한대도 걱정이 없다. 샤워기로 몇 번 청소해주면 언제 묻어있었냐는 듯 깨끗하게 사라진다.

아이들에게 성인용 셰이빙 폼이 너무 독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면, 천연 재료로 만들어진 셰이빙 폼을 따로 구매하도록 하자.

9. 장난감 퍼즐

pin9

이 퍼즐도 제작하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아이들은 이 퍼즐 하나만으로 몇 시간은 열중하며 갖고 놀 수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몇 가지 고른 뒤, 그 장난감의 외곽을 따라 종이에 선을 그린다. 이제 종이를 자유롭게 배열하고 그 모양에 맞는 장난감을 선 안에 맞추는 게임이다. 만드는 과정은 쉬워도 모양을 배우고 지각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아주 훌륭한 게임이다.

10. 구슬 미끄럼틀

pin10

계단이 있거나 천장 높은 집에 사는 사람이라면 구슬 미끄럼틀을 만들어봐도 좋다. 키친타월 심을 분리해 마스킹 테이프로 벽에 붙여준다. 심을 미끄럼틀처럼 주욱 높게 이어준 뒤 가장 윗구멍에 솜털 공이나 구슬을 넣고 아래로 굴려 보내면 된다. 미끄럼틀 출구에는 공과 구슬이 쏙 들어갈 그릇을 준비해두면 뒷정리도 딱히 할 필요가 없이 아주 깔끔하다.

아이들을 즐겁게 하려고 놀이터에 가거나 비싼 장난감을 사줄 필요가 없다. 앞서 소개한 창의적인 놀이 아이디어 10가지만 있다면 집에서도 마치 놀이공원에 온 것처럼 재미있게 놀 수 있다.

아무리 집이라고 해도 놀이에 열중하다가 보면 아이들이 다칠 수 있다. 실내이든 실외이든, 항상 보호자가 옆에서 지켜봐 주어야 한다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한다.

Comments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