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유리 조각들은 장작 대신 사용할 수 있다

파이어 글라스, 들어보신 적 있나요? 내열성이 높은 강화 유리 조각으로, 장작 대신 불태울 수 있는 신종 땔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벽난로 안에 넣어두면 마치 꿈 같은 장면이 연출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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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에 처음 등장한 파이어 글라스는 가정 뿐 아니라 호텔, 부티크 하우스,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불꽃 속에서 반짝이는 갖가지 색깔의 유리 조각들은 그 자체로도 독특한 인테리어 효과를 지니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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땔감용 유리 제작이 보기만큼 쉽지는 않습니다. 흔히 쓰는 유리 대부분은 내열 처리가 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고온에서 독성 물질을 배출하므로 곧바로 불을 붙일 수 없습니다.

flame glass

열처리를 비롯한 특수 공정을 거친 후에, 불에 넣어도 안전한 파이어 글라스로 태어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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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글라스에 불붙이는 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방화 처리한 용기에 파이어 글라스 조각을 쓸어넣고 유기농 에탄올을 붓습니다. 유기농 에탄올을 쓰면 연소 과정에서 공기 중으로 독성 물질이 배출되지 않습니다. 소위 무독성 청정 연료인 셈이죠. 

유리 조각 양에 따라 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매연을 내뿜지 않는 만큼 실외에서 난로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예민한 이웃들 눈치 보느라 망설일 필요도 없죠.

현대식 장작불을 쬐며 포근한 저녁을 보내세요. 실내에 두어도 분위기가 한층 업그레이드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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