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알려주신 청소 트릭 11가지.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던 생활의 지혜 중에서는 아직도 꽤 쓸만한 것들이 많다. 특히 아래 청소 트릭 11가지는 말 그대로 '눈부신' 효과를 가져다준달까. 

1. 전자레인지를 깨끗하게 

Microwave

오목한 그릇에 물을 채우고 레몬즙 몇 방울, 계피 가루 한 꼬집을 섞는다. 전자레인지 출력을 '강'으로 놓고 물을 보글보글 끓인다. 내부를 식힌 후 물에 적신 행주로 닦아내면, 새것처럼 반짝반짝해진다. 아래 사진 같은 참사를 다시는 보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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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양초 자국을 제거하려면 

Candles

녹아서 바닥에 딱 붙은 양초 자국을 떼어낼 때면 내 안의 악마와 만나게 된다. 고이 잠들어 있던 악마를 깨우기 전에, 냉동실에서 얼음 몇 개를 꺼내 지퍼백에 담은 후 양초 자국 위에 살짜쿵 올려두자. 한 시간 후 바삭바삭 얼어붙은 양초 자국들이 깔끔하게 떨어진다. 

3. 곰팡이 없는 샤워 커튼을 위해 

가장 간단한 방법은 샤워 커튼의 아랫부분을 잘라내서 가능한 물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커튼을 자르고 싶지 않다면 적어도 3-4개월에 한 번씩 세탁기에 넣어 돌리는 것이 좋다.  

4. 테이블을 다시 반짝반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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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는 원목 테이블이 왠지 빛을 잃어가는 것 같다면, 올리브유와 레몬즙을 3대 1의 비율로 섞어 테이블을 닦아보자. 잔여물을 잘 닦아낸 후 한동안 놓아두면 마술처럼 윤기가 되돌아온다. 확실한 비포 앤 애프터를 확인할 수 있다. 

6. 태워버린 냄비를 되살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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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물에 베이킹소다 1큰술을 섞은 후 태워버린 냄비에 부어두자. 브러시로 살살 벗겨내면 탄 자국이 떨어져 나간다. 

7. 주방 조리대를 새것처럼 눈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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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항균 스프레이를 뿌려대겠지만, 이번에는 자몽과 소금을 준비해보자. 자몽을 반으로 잘라 과육이 있는 부분을 조리대 위에 대고 문지른 후 소금을 충분히 뿌려둔다. 잠시 기다렸다가 뜨거운 물을 부어 닦아내면 새것 같은 조리대가 눈앞에 나타난다. 대리석 표면인 경우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8. 식기 세척기의 악취를 없애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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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 세척기가 처음 나왔을 무렵부터 알려진 악취 제거 트릭은 바로 식초를 사용하는 것. 식기 세척기를 돌리기 전, 세척기 바닥에 식초를 부은 후 한 시간 정도 기다린다. (늘 해오던 대로) 세척기를 돌리고 나면, 문을 열었을 때 새것 같은 냄새를 맡을 수 있다. 

9. 러그를 어떻게 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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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양탄자에서 뒹굴고 싶지만, 그렇다고 매번 드라이클리닝을 할 수는 없는 일. 홍차잎 몇 큰술을 양탄자 전체에 골고루 뿌린 후 한 시간 정도 기다린다. 진공청소기로 쓰읍 빨아내면 큼큼한 냄새도 함께 사라진다.  

10. 커피 자국이 안 지워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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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보 등에 마시던 커피를 흘렸다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빨리 닦아내는 것'이다. 빨리 닦아낼수록 더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우선 찬물로 헹군 후, 자국이 묻은 부분에 주방 세제를 뿌리고 살살 문지른다. 다시 찬물로 헹구고 나서 물과 식초를 1대 1로 섞은 혼합물을 뿌려두자. 잠시 기다린 후 세탁기에 넣어 돌리면 커피 자국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11. 자국 없이 창문을 닦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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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유리용 세정제를 많이 쓰지만 직접 만들어 보면 어떨까. 물 1과 2/3컵, 식초 1/2컵, 소독용 알코올 1/4컵을 섞으면 홈메이드 유리 세제 탄생. 꾸깃꾸깃 접은 신문지 뭉치와 함께 사용하면 자국 없이 유리창을 닦아낼 수 있다. 

용도별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청소 방법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옛날 사람들은 이미 더 좋은 (심지어 친환경적인) 청소법을 알고 있었다. 옛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씩 활용해보자. 

소스:

little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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