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에게 나의 진심을 전하는 간단한 손짓 팁 5가지

누구나 대화 도중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손짓을 경험한다. 보디랭귀지는 가장 기본적인 감정 및 의사 전달 방식이며, 입으로 전하는 말과 달리 거짓을 말하기 어렵다. 이렇듯, 우리는 몸을 통해 의사를 전달하고, 주고받는 메시지를 분석하며, 서로를 이해하기에 이른다. 상대방이 보여주는 손짓 하나만 달라져도, 그 사람이 나를 보는 관점이 완전히 바뀐다. 예를 들어 아래 그림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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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손 위치에 따라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친구-변태(!)-숫총각(!!)-남자친구로 달라지는 걸 볼 수 있다. 여기까지는 웃자고 해본 얘기고, 아래에서 상대에게 진심을 전달하는 손짓 5가지를 배워보도록 하자. 입 한 번 벙끗하지 않고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다! 

1. "너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어."

 

다소곳이 포갠 손등에 턱을 괴고 잠자코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상대. 생각만으로도 사랑스럽고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 주로 호감이 가는 상대 앞에서 시전하기 좋은 자세다. 

 

(음, 위 사진은 조금 어렵네) 

주의 사항: 아래 사진처럼 한 쪽 손을 주먹 쥔 상태로 고개를 갸우뚱 받치고 상대를 바라보면 전혀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네가 지금 하는 말, 하나도 와닿지 않아."

 

2. 무심코 몸과 몸이 닿는 순간 

조그마한 조약돌이 고요한 샘물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키듯, 사소한 듯 애정이 깃든 스킨십은 진심을 제대로 표현하기 좋은 수단이다. 

 

데이트할 때, 소중한 스킨십 찬스를 놓치지 말자. 그런 듯, 아닌 듯. 무심결에 상대와 접촉하는 게 중요하다.

차에서 내리거나 식당 테이블에 착석할 때가 좋은 기회다. 

 

(사진은 자리 잡고 앉은 여자의 양 어깨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남자의 모습)

펜이나 티슈를 건네며 서로의 손이 부드럽게 스치듯 닿는 것도 좋다. 

눈 밑에 묻은 (안 묻었더라도) 속눈썹을 살짝 떼어주는 것 또한 효과적이다.

달고 있는 귀걸이나 목걸이, 반지 등을 칭찬하며 살짝 그 근처에 손가락을 가져다 댈 수도 있다. 귀걸이가 달린 귀 뒷쪽의 부드러운 목 부위를 기억하시길!

 

3. 상대방을 향해 들어올린 손바닥 

이 손짓은 "안심해도 돼, 널 다치게 하지 않아"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상대를 맞이할 때나 악수하기 전, 활짝 오픈한 손바닥만큼 부드럽고 정중한 메시지가 또 있을까!

 

4. 악수하기

악수는 첫인사와 함께 서로 간의 신뢰를 확인하는 제스처이다. 상대와 손을 맞잡고 힘있게 흔들되 균형을 맞추고, 웃는 얼굴로 상대의 눈을 바라본다. 이때, 턱의 위치를 살짝 낮추면 공손함이 묻어난다. 

 

상황에 따라 양손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악수하는 손 위에 포개거나 상대의 어깨 위에 올리는 것도 반가움의 표현이 될 수 있다. 

5. 하지 말아야 할 손짓

손가락질, 삿대질: 직접적인 공격으로 읽히며, 위화감을 조성한다! 

 

토론 중 팔짱을 낀 자세는 상대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이기 쉽다. 

 

양손바닥을 맞대고 입 앞에 가져가는 자세는 자칫 삐딱하게 보이거나 모호한 감정으로 상대를 혼란하게 한다.

 

비즈니스 미팅 도중 손을 호주머니에 넣거나 테이블 밑에 숨기는 것은 무례한 제스처이다.

여기까지 진심을 전달하는 손짓 5가지를 살펴보았다. 쉬워 보이지만 나도 모르게 간과한 부분이 있기 마련. 모든 걸 통틀어 인간관계가 가장 어렵다고들 하지 않나. 얼떨결에 나오는 손짓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사람 대하는 일이 한결 매끄럽고 순조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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