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전구가 살아 숨 쉬는 테라리엄으로 변신!

"자연만 한 스승은 없다"라는 말이 있죠. 과학이 아무리 진보하더라도, 우리가 가진 모든 번뇌까지 해결해 주지는 못합니다. 결국, 첨단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살기 좋아진다 해도, 자연의 위대한 섭리 앞에서 숙연해지는 게 인간입니다. 다음에 소개될 전구를 재활용한 DIY 테라리엄은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는 자연의 신비를 보여줍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녹색의 향연을 즐겨보세요.

준비물:

  • 전구
  • 작업용 장갑
  • 펜치
  • 드라이버
  • 글루건 
  • 큰 돌
  • 종이
  • 나무젓가락
  • 집게
  • 주사기
  • 자갈
  • 모래
  • 이끼
  • 도토리

만드는 방법:

주의사항: 반드시 일반 전구만 사용합니다. 에너지 절약형 전구의 경우 수은성분이 있어 이를 들이마시거나 만질 경우 건강상에 치명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작업에 앞서, 부상 방지를 위해 반드시 작업용 장갑을 착용합니다. 그다음, 펜치를 이용해 전구 밑동 가운데 튀어나온 작은 은색 부분을 잡아당겨 빼주세요.

YouTube/SlivkiShow

펜치의 뽀족한 끝부분을 구멍 안으로 집어넣어 검은색 안 쪽을 제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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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로 전구 속에 있는 부품들을 깔끔하게 제거합니다. 떨어진 유리 조각이 있다면, 다치지 않도록 잘 모아서 버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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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달군 글루건을 준비합니다. 이어서 돌의 한쪽 면에 군데군데 글루건을 발라주세요. 돌은 테라리엄의 받침대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전구가 돌에 잘 고정될 수 있도록 글루건으로 꼼꼼히 작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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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건을 모두 칠했다면, 이제 원하는 위치에 전구를 붙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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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를 깔때기 모양으로 말아서 전구 밑구멍에 끼워 넣습니다. 이제 전구 속을 채울 차례! 자갈이나 흙 등을 아직 준비하지 못했다면 이참에 하이킹 한 번 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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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자갈을 통과시켜 맨 아래 깔아주세요. 자갈을 맨 아래 두면, 물이 빠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다음으로는 모래를 집어넣습니다.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평평하게 다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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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흙을 깝니다. 그다음, 조심스럽게 준비한 식물과 이끼를 집게를 이용해 전구 속에 넣어줍니다. 작은 나무껍질이나 조개를 더하면 더 보기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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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물 몇 방울을 뿌려주면... 나만의 촉촉한 테라리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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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 밑 부분의 구멍에 글루건을 바른 후 크기에 맞는 돌멩이로 꼭 막아주면, 푸르른 상태로 오랫동안 테라리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외부 환경과 완전히 차단된, 전구 속 작은 생태계가 구축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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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보이는 전구 속 세상이 바로 지구 생태계의 축소판이랍니다. 이제 식물은 전구 속에서 자생할 수 있죠. 정말 놀랍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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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돌이 아니어도 됩니다. 전구를 지탱할 만한 그 어떤 소품도 오케이! 나만의 멋진 테라리엄으로 집 안을 꾸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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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영상을 통해 만드는 방법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세요. 자막은 없지만(러시아어), 영상을 보면 이해가 더 쉬울 거예요.

경이로운 자연의 순환을 보여주는 미니 테라리엄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물이 증발해 전구 표면에 물방울로 맺힌 뒤, 다시 빗물로 내려와 흙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흙으로 스며든 물은 식물에 영양을 공급하죠. 몇몇 식물은 시들어 죽지만, 그로인해 이 작은 생태계엔 계속해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게 됩니다. 믿기 어려우시다고요? 여기, 한 달 동안 테라리엄의 변화를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새로운 식물이 자라나 푸른 세상이 펼쳐지는 것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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