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아니었다면 몰랐을 재택근무 유형 6가지

코로나 위기는 다른 그 어떤 것과도 다른 전염병 상황을 만들어냈습니다. 현재 많은 상점들이 문을 열지 못하고 있고, 국경 이동이 어려워졌으며, 만남과 모임은 최소한으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도 많이 실시되고 있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한 적은 처음인데요, 그러다 보니 그간 몰랐던 재택근무 유형들이 드러나게 되었죠. 누구나 익숙지 않은 이 상황을 다르게 받아들이고 처리하지만, 대부분 다음과 같은 6가지 재택근무 유형으로 나누어집니다.

1. 체계적인 유형

체계적인 유형의 사람들은 항상 깔끔하게 샤워를 한 다음 잘 정리된 책상에 앉죠. '할 일 목록'도 이미 작성해두었고, 순차적으로 하나씩 처리해나갑니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모든 작업 단계를 계획하고, 각 단계별로 일을 마무리해야 하는 기한을 설정합니다. 컴퓨터의 카메라와 마이크는 화상 회의를 하기 전에 미리 체크합니다. 꼼꼼한 정돈 및 조직 능력은 상황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게 해 주어서 이 불안정한 시기에 안정감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혼돈 유형

체계적인 유형과 완전히 반대되는 유형은 혼돈형입니다. 언제 마지막으로 샤워를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꾸미지 않고 잠옷을 입은 채 책상에 앉거나 소파에 자리를 잡거나 심지어 침대에서 일을 하기도 합니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그날의 업무에 대한 정확한 계획이 없고, 그냥 그 순간에 해야 하는 일들을 처리합니다.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고 자신의 생각대로 일상을 구성해나갑니다. 혼돈 속에서 창의성을 발휘하기도 하죠. 

3.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유형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유형의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팀을 결속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동료끼리 채팅 중이든 화상 회의에서든지요. 동료들과 끝없이 대화를 나누고, 재미있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북돋아주기도 합니다. 게다가 동료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별 문제는 없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주죠. 이야기를 좋아하는 유형의 사람들은 다른 동료들과의 교류에서 힘을 얻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채우며, 고독한 재택근무 상황에서도 사회적 관계를 잘 유지합니다.

4. 보이지 않는 유형

보이지 않는 유형의 사람들의 경우 이상하게도 항상 카메라와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숨길 것이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들은 얼굴 보기가 참 힘들죠. 이들에게 디지털 세계란 그저 수상쩍은 세계일 뿐입니다. 이 사람들은 매일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매일 다시금 깨닫고, 곧 다시 사무실로 출근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5. 즐기는 유형

즐기는 유형들은 일하면서 맛있는 간식을 하나씩 먹으며, 막 내린 신선한 커피를 곁들이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발코니나 테라스에서 일하는 것을 즐기고, 따뜻한 햇살을 쬐며 업무를 보죠. 즐기는 유형의 사람들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며,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최대한 안정감을 느끼고자 노력합니다.

6. 부모님 유형

요즘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 중 최고로 존경받아야 할 사람들은 일하면서 동시에 자녀를 돌보아야 하는 부모님들이 아닐까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재택근무가 여유로운 일인 반면, 부모들의 경우 두 배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죠. 업무를 잘 해내고 성실하게 수행하는 동시에 자녀를 놀아주려면 엄청난 인내와 집중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게 되는데요, 위의 6가지 재택근무 유형 중 여러분과 여러분의 동료는 어떤 유형인가요?

미리보기 이미지 출처: © flickr/Kelly Sue DeConn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