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혹은 마음 먹고 망친 듯한 건축물 15
"왜 이래, 할 수 있잖아." 정신력과 '노오력'을 강조하는 한국 사회에서 자주 들리는 말이죠. 사실 마음 먹기에 달린 일도 분명히 있습니다. 집을 보러 다닐 때면 실감이 나잖아요. 반드시 팔겠다는 부동산업자들의 강한 의지에 현란한 말발이 더해지면...
게딱지 같은 집은 '에너지 절약형 마이홈'으로, 비상식적인 구조는 '세상에 하나뿐인 가치'로, 심지어 쓰레기 매립장도 '미래를 내다보는 투자'로 둔갑합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보여드리는 집들은 봉이 김선달이 살아 돌아와도 못 팔 거예요. 무시하기에는 문제가 너무 눈에 잘 띄어서 말이죠.
1.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욕실 딸린 원룸. 월세 1천8백 달러(약 209만 원). 같이 사는 하우스메이트들이 매일 아침 인사하러 올 겁니다.
Studio apartment for rent in Los Angeles: $1,800 a month
2. 평범한 걸 싫어하는 분에게 강추합니다. 물이 약간 새는 문제가 있지만, 이 정도로 입체적인 디자인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죠!
3. 전문가의 솜씨네요. 이제 천장에 금이 간 정도는 신경도 안 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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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격렬하게 샤워를 해도 밖에 물이 튈 염려가 없습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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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촉촉한 기후를 찾아 바다로 갈 필요가 없겠네요. 욕실에서 버섯이 자라니까요!
6. 요리하다 말고 '급똥'이 마려워도 걱정 마세요! 이제 불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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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여기 사는 사람들은 이웃 사이가 아주 돈독하겠는데요.
8.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각자 자기만의 공간에 고립돼 있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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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해리 포터의 마법 세상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안타깝게도 머글들의 눈에는 벽으로만 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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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날씬한 사람만 출입 가능한 화장실입니다. 아니면 처음부터 못 들어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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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무슨 옷을 입어야할지 모르겠으면, 그냥 손이 닿는 옷을 꺼내세요.
12. 이거 영화에서 본 적 있는데! 해적들이 사람을 바다에 빠트릴 때 쓰는 널판지를 오마주한 계단 아닌가요?
13. 다락방에 뭔가를 설치하려면 약간의 창의성이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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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손바닥에 물을 받아 세면대로 옮기려면 수도꼭지를 잠글 수 없는 딜레마여!
funny pictures to die for craftsman Fail
15. 와, 이건 진짜 너무하네요. 현관문 바로 아래 열쇠를 삼키는 블랙홀을 두다니...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세상 어딘가에 이런 공간이 실재한다는 게 놀라울 뿐입니다. 집이나 방을 구하러 다닐 때는, 감언이설에 속지 않도록 귀를 꽉 막고 오로지 내 눈과 직감에만 의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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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image: © imgur / olygarchi © reddit / pali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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