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손님 맞이를 위한 효율적인 청소 꿀팁 10

얼마 전에 동네에서 친구를 사귄 당신. 찰나의 순간, 이런 말을 실수로 내뱉고 맙니다. "언제 심심하면 우리 집에 놀러 와. " 예의상 했던 말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친구는 실제로 집에 놀러 올 날짜를 턱 하고 정해버립니다. 갑자기 날짜가 정해지니 우리 집이 한없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여기저기 고칠 부분은 많아 보이고, 가구는 다 마음에 안 들기 시작합니다. 당장 걸레를 들고 냉장고 위나 스테레오 뒤, 창문 틈을 쓱싹쓱싹 닦죠.

이렇게 갑작스럽게 안 하던 청소를 하면 스트레스만 늘어날 뿐입니다. 갑자기 그 친구가 너무나 미워지기까지 하죠! 진정하시고, 친구를 집으로 들일 때 신경 써야 할 부분 10가지를 소개드리니 이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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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기

가장 먼저 신경 쓰셔야 할 점은 '환기'입니다. 창문을 모두 열고, 어젯밤에 먹었던 삼겹살이나 전 냄새를 빼도록 합니다. 젖은 옷이나 재킷은 밖에서 말립니다. 집안을 청소할 때 공기까지 신경 쓰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처음 방문한 집의 첫인상은 냄새가 결정합니다. 신선한 공기가 느껴진다면 훨씬 더 깔끔한 인상을 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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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화장실

두 번째로 신경 쓸 부분은 화장실입니다. 손님은 여기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화장실의 디테일에 주목할 겁니다. 변기 솔은 어떤 상태인가, 화장지에 먼지가 쌓이진 않았나, 수건은 깔끔한지 등을 눈여겨보게 됩니다. 샤워 커튼은 펼쳐두지 않고 꽉 묶어둡니다. 화장실 거울에도 물 자국이 없는지 확인하시고요. 모두 티 없이 깔끔해 보인다면 합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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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파

손님이 앉는 소파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소파 위 쿠션은 먼지를 팡팡 털고 모양을 잘 잡아주세요. 만약 강아지나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을 키우신다면 털이 묻지 않았는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소파에 딱 앉았을 때 눈에 들어오는 건 표면에 묻어있는 먼지나 털입니다. 뭔가 묻어있다면 쉽사리 무시하고 있기가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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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식기세척기

식기세척기도 비어있는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손님과 커피 한 잔을 한 뒤에 바로 접시를 넣어둘 수 있으면 좋을 테니까 말이죠. 부엌에서 시간을 덜 쓰면 덜 쓸수록 손님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가스레인지 위의 더러운 냄비나 프라이팬도 물론 다 치워두셔야 합니다. 손님의 눈앞에는 깨끗한 타월이나 접시만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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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흩어진 물건들

빨래 바구니 하나를 들고 복도, 거실, 화장실을 돌아다닙니다. 제자리에 있지 않은 물건은 몽땅 바구니에 넣도록 합니다. 바구니 속 물건을 가장 먼저 정리하는 곳은 침실입니다. 어제 보던 잡지도 책장에 제대로 꽂아두고, 구겨진 담요도 양옆으로 쫙 펴도록 합니다. 이런 디테일이 주는 인상을 절대로 무시하지 못합니다. 참고로, 느긋한 휴식을 취했던 흔적은 남겨두어도 괜찮습니다. 흔들의자 위에 놓인 책이나 뜨개질하던 목도리, 잡지 등은 집안을 한층 더 포근한 느낌이 들게 해 주고 집주인의 개성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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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바닥 먼지

바닥을 물걸레로 청소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청소기로 복도, 거실, 화장실과 부엌을 청소하도록 합니다. 문을 통해 들어오면 바닥을 가장 먼저 바라보게 됩니다. 이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바닥 청소도 절대 빼놓을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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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가구 표면

바닥보다 더 중요한 게 장식장이나 테이블 등의 가구 표면입니다. 바닥보다 높이가 있어서 눈에 더 들어오기 쉽죠. 빛이 어느 방향으로 어느 정도 비치느냐에 따라서 쌓인 먼지가 반짝반짝 빛나기도 하니 미리 조심해야 합니다. 예부터 자주 써온 아래 사진 속 먼지떨이 하나만 있으면 먼지를 금방 없앨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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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베란다

놀러 오는 손님이 흡연자고,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흡연을 해야 한다면 베란다보다 더 나은 장소는 없죠. 하지만 여러분의 베란다는 지금 깨끗한가요? 요즘과 같은 가을, 겨울철에는 낙엽이 떨어져 있을 수도 있고 시들시들한 화분, 큰 쓰레기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리 치워두는 게 가슴 졸일 일 없어서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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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옷장

손님들이 환영받는 듯한 기분이 들게끔 해주어야 합니다. 옷장에서 (지금 당장은 입지 않을) 옷가지를 모두 꺼내 옮겨둡니다. 손님이 오면 그의 재킷이나 핸드백을 여기에 걸어둡시다. 분명 들어오자마자 외투를 걸어둘 곳, 신발을 넣을 곳을 찾아 헤맬 테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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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빨래

마지막으로, 이건 청소 팁은 아니지만 주의할 점입니다. 손님이 올 예정인데 세탁기를 돌리시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빨래 건조대 위에 눅눅한 옷이 있는 모습도 보기가 좀 그렇고, 공간도 부족할 테니까요. 볼 때마다 다 끝내지 못한 집안일이 떠오르기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기도 하실 겁니다. 손님이 건조대를 찾을 건 아니겠지만, 무의식적으로 좋지 않은 인상을 주기 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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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집에 놀러 온다고 하면 집안 대청소 시작이죠! 그래도 한 번에 너무나 많은 청소를 다 하려고 하지는 마세요. 그렇게 세세하게 다 청소해봤자 손님은 잘 모릅니다! 손님에게 편안한 환경을 만드시면 됩니다. 한창 웃고 떠들다 보면 어떤 집이라도 재미있게 느껴질 테니까 말이죠. 그나저나, 언제나 집을 완벽하게 유지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부럽지 않나요? 이 기사 속에 그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소스:

merk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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