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감자튀김은 한 번에 6개만 먹어야 한다고?

감자튀김이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없겠죠. 햄버거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감자튀김은, 무척 맛있어서 차마 손을 뻗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괜찮아, 감자는 채소니까 건강식이야."라고 합리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 <더 팁>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감자튀김을 사수하는 '감튀 팬' 여러분께 나쁜 소식 한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RT @hellogiggles: A Harvard professor said you should only eat six fries in one sitting, and Twitter is calling BS https://t.co/N1tYr34ATl pic.twitter.com/JDvCFe0rMl
— Ivan (@rnb_001) December 5, 2018
최근 뉴욕타임스에 보도된 기사 하나 때문에, 전 세계 감튀 팬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에릭 림 교수는 감자튀김을 '전분 폭탄'이라고 지칭합니다. 감자는 채소 중에서도 좋은 영양분이 가장 적은 채소라고 합니다. 게다가, 속에 비해 영양이 더 많은 껍질은 벗겨내고 그걸 또 팔팔 끓는 기름에 튀겨낸 요리인 감자튀김은... 건강에 하등 좋을 리가 없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미국 임상영양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감자튀김을 일주일에 2~3회 먹은 사람은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고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감자튀김 브랜드, 맥도널드의 제품을 예로 들어볼까요. 맥도널드에서 판매되는 L 사이즈 감자튀김의 칼로리는 510kcal입니다. 시그니처 햄버거인 빅맥의 칼로리가 540kcal임을 고려했을 때, 실로 어마어마한 고열량 음식입니다! 미국 식품청이 권고하는 감자튀김 섭취량은 1회 12~15개입니다만, 림 교수는 이도 너무 많다고 비판합니다.
"제공되는 감자튀김 양의 75%를 넘겨야 합니다. 감자튀김은 6개로 충분합니다."
교수의 충격적인 발언에, 미국 감튀 팬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교수가 권장하는 감자튀김 1회 섭취량은... 6개란다. 6개라고!!"
A @Harvard professor says the correct serving size for French fries is... six. SIX!! @boston25 pic.twitter.com/rGCyd3csD5
— Elizabeth Hopkins (@NewsHopkins) December 5, 2018
"우리의 1회 감자튀김 섭취량을 6개로 줄이려는 작자에게 고한다. 난 인 앤 아웃에서 한 입에 감자튀김 6개씩 넣는다고."
To the guy suggesting that we limit our intake to just six French fries, that’s how many I eat in ONE BITE at in-n-out. #uhuhnotgonnawork pic.twitter.com/jCB6xAil0F
— Steven Falk (@Steven_B_Falk) December 5, 2018
"감자튀김 6개 이상 먹고 건강을 버리란다, 전문가가."
Eat more than six French fries and risk your life, expert says pic.twitter.com/3Yv4fXg0vR
— Liam (@LiamD_L) December 6, 2018
친구: "하버드 교수가 그러는데, 감자튀김 한 번에 6개만 먹으래."
나:
"Harvard professor says you should eat six french fries per serving"
— Ikari Allen (@IkariAllen) December 5, 2018
Me: pic.twitter.com/IDyQMohEQ6
"감자튀김이 날 죽일 때까지, 저는 한 번에 감자튀김을 6개 이상 먹겠다고 맹세합니다."
i vow to eat more than six french fries in a serving until i die or until that specific bad habit kills me.
— Homa Bash (@HomaBashWEWS) December 13, 2018
어떠셨나요? 이 기사를 다 읽고 난 지금도 감자튀김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드시나요? (에라이! 오늘 저녁은 케첩 듬뿍 뿌린 감자튀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