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길러보세: 우리 집 토마토를 위한 네 가지 트릭

봄과 함께 텃밭 가꾸기를 야심차게 시작했다면, 아마 토마토 한 그루쯤은 계획 속에 들어있을 겁니다. 토마토는 잘 자라는 작물 중 하나라고는 하지만 텃밭에서 잘 자란, 탐스러울 만큼 빨간 토마토는 좀처럼 얻기 힘들죠. 올해 토마토 농사에 성공하고 싶다면 이 트릭들을 일단 체크해보시길. 

1. 품종은 재배 환경에 맞게 

토마토 모종을 구입할 때는 재배 환경에 적합한 품종이 무엇인지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가 많이 드는 곳에 심을 건지, 아니면 베란다에서 키울 건지 등등에 따라 적합한 품종이 달라지니까요. 모종이 튼튼하다고 해서 어디에서나 잘 자란다는 법은 없죠. 

tomatoes

2. 모종을 옮겨 심을 때 

사온 것이든, 씨에서 길러낸 것이든 토마토 모종은 옮겨 심기 전에 1-3일 정도는 옆으로 눕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모종이 옮겨 심은 후에도 곧게 자랄 수 있거든요. 옮겨 심을 때는 구덩이를 파서 모종을 넣은 후 윗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흙으로 덮어줍니다. 

Tomato plants growing! - 1

3. 보호대를 세워주자  

높이 1.5m, 지름 60cm의 철사 기둥을 모종 둘레에 세워두면 모종을 바람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 철사로 된 울타리를 모종 주변에 두른 후 철사 끈으로 고정시켜 철사 기둥을 직접 만들 수도 있죠. 이 기둥 가운데에는 바닥과 옆면 아래쪽에 구멍이 몇 개 뚫린 양동이를 땅에 살짝 묻어두세요. 양동이 안에 물, 비료 등을 채워두면 모종에 필요한 양분과 물을 천천히 (잊지 않고)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텃밭을 찾지 못했더라도 모종이 마를 걱정은 없죠. 

YouTube/Tim Farmer

4. 비료도 정성껏 

토마토는 (마치 가오나시 같아서) 양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입니다. 비료를 주기적으로 주지 않으면 좀처럼 탐스러운 열매를 기대하기 어렵죠. 모종을 옮겨 심은 직후 장기 비료를 주는 것은 물론, 그 후에도 비료를 꾸준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첫 수확 후에는 각 뿌리마다 황산 암모늄 비료를 3작은술씩 뿌려두어야 합니다. 게다가 토마토는 생장이 빠르기 때문에 잎겨드랑이에서 돋아나는 곁순도 주기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관리하면 좀 더 탐스러운 토마토를 얻을 수 있죠. 

Tomatoes better late than never

보통 토마토는 햇빛과 물, 양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입니다. 그래서 손도 많이 가지만, 그만큼 얻는 보람도 크죠. 직접 기른 신선한 토마토를 맛볼 수 있으니까요. 

양동이와 철사 기둥 방식을 활용한 재배법은 아래 영상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소스:

DIY & Craf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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