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사진처럼 리얼한 유화를 그리는 일본 작가

조금 멍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소녀. 작년 8월 24일, 트위터에 올라온 아래 이미지가 아직까지도 논란의 중심에 서있습니다.

Twitter/mienokei

이 소녀는 연예인도 아니고, 유명인도 아닙니다. 그런데 어떻게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걸까요? 입을 꾹 다문 소녀가 숨기고 있는 '비밀'이 그 원인입니다!

그 비밀은 바로...

사실 이 이미지는 사진이 아니라 '유화'입니다.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의 이름은 미에노 케이(Mieno Kei, @mienokei)입니다. 그림 하나를 완성하는데 몇 개월의 시간이 걸리고, 작품에 따라 최대 1년 반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머리카락을 표현하는데만 꼬박 1주일이나 걸릴 정도로, 고도의 집중력과 인내심을 요하는 작업입니다. 

Twitter/mienokei

미에노가 그리고자 하는 그림은, '본 그대로의 모습'. 사람이 무언갈 보았을 때 느끼는,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그 느낌을 온전히 그림에 담고자 합니다.

Twitter/mienok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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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노의 그림은 예술 철학 중 '하이퍼 리얼리즘(극사실주의)에서 영향을 받아, 머리카락부터 눈썹까지 한 올 한 올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이 어찌나 사실적인지, 지금 당장에라도 그림에서 소녀가 폴짝 뛰어나올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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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노의 그림에는 "전혀 그림처럼 보이지 않는다", "사진보다 훨씬 섬세하고 잘 그려져있다, 예쁘다" 등의 댓글이 다수 달려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그림이라고는 생각이 되지 않는 걸."

"진심 사진이라고 생각했다..."

미에노의 작품을 더 보고 싶은 분이라면, 직접 일본에 가 그녀의 전시회를 관람해보시는 건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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