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는 별로 효과가 없는 청소 '망팁' 5
인터넷에서 성행하는 온갖 꿀팁을 보면, 하나 같이 '쉽고 간단하고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과연 이렇게 저렴한 트릭이 실제로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 궁금하셨던 적 없나요? 옷에 묻은 얼룩이 마법처럼 지워진다며 광고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효과가 없는 트릭을 몇 가지 소개합니다. 아래에 나온 트릭을 긴가민가하며 시도해보시지 마시길, 시간 아까우니까요! 오늘 <더 팁>에서 제대로 된 트릭을 따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 "변기에 세제를 뿌리고 하룻밤 두면 얼룩이 더 쉽게 지워진다?"
신발, 전자레인지, 샤워 부스 등에 묻은 어떤 얼룩이더라도 세제를 바르고 스펀지나 솔로 힘차게 문지르면 사라집니다. 얼룩을 제거하려면 직접 손을 넣고 세게 문질러야 하지만, 변기 구석구석까지 손을 뻗기는 힘들죠. 세제를 뿌려두고 한참 뒤 스펀지로 문지르면 조금만 힘을 들여도 얼룩이 저절로 사라진다는 트릭이 일부 사이트에 소개된 적 있습니다만, 사실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대신 이 링크에서 소개하는 매직 스펀지를 사용하면 변기 얼룩이 정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말끔히 사라지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세제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빨래도 더 깨끗해진다?"
세제를 과용하는 건 적게 쓰느니 만 못합니다. 일반 세탁 코스가 진행되는 동안 세제가 다 씻겨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씻기지 못한 세제가 옷에 남아 장기적으로 옷감이 상하고, 먼지나 흙이 더 자주 붙거나 묻게 됩니다.
3. "뜨거운 물에는 살균 효과가 있다?"
뜨거운 물에 살균 효과가 있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효과가 있으려면 물이 60°C 이상이어야 합니다. 수도에서 나오는 온수의 최고 온도는 고작 50°C에 지나지 않습니다. 세균을 없애기에는 턱 없이 낮은 온도입니다. 집안 물건이나 바닥을 효과적으로 살균하고 싶다면 차라리 다음의 홈메이드 세제를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식초와 세제 조금만 있으면 다목적용 살균 세제가 완성됩니다.
4. "식기세척기에 레몬을 넣으면 식기가 더 깨끗하게 세척된다?"
식기세척기에 레몬을 넣으면 식기에 상큼한 향이 남습니다. 하지만 식기가 더 깨끗해지지는 않죠. 식기세척기가 소비하는 물의 양에 비하면 레몬 1개의 양은 세척 효과를 내기엔 터무니없이 적습니다. 만약 식기세척기가 만족스럽게 설거지를 해주지 못한다면, 새로운 브랜드 제품을 사거나 식기세척기를 한번 청소해주는 게 어떠신가요?
5. "세탁기에 가글액을 넣으면 세균이 사라진다"
가글액은 입안에 있는 세균을 말끔하게 제거해줍니다. 세탁기에 넣고 돌려도 과연 같은 효과를 낼지는 의문입니다. 세탁기가 한 번 작동되는데 필요한 물의 양이 가글액 보다도 훨씬 많아, 가글액 성분이 희석되고 살균 효과가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세탁기 안에 도사리고 있는 박테리아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싶다면 차라리 살균 세제를 구매하는 게 낫습니다.
앞으로 집안 청소를 할 때 위의 '망팁' 5가지는 절대로 따라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효과가 충분히 입증된 좋은 트릭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데요! 100% 신뢰할 수 있는 청소 트릭 5가지를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