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신 내성 발톱 자가치료법

살 속으로 파고 들어 자라는 내성 발톱은 불편할 뿐 아니라 걸을 때마다 엄청난 통증을 유발합니다. 의학 용어로는 감입조라고 하는데, 이를 방치하면 문제가 커질 수 있죠. 

내성 발톱은 자연 치유가 불가능하며 해당 부위가 자칫 감염되기라도 하면 바로 수술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사전 관리가 가장 중요하죠. 먼저, 내성 발톱이 생기는 원인에는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볼까요?

손톱과 발톱 모두 살을 파고 드는 내성이 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는 엄지 발톱입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크며, 그 밖에 내성 (손)발톱을 유발하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발에 안 맞는 신발

너무 꼭 끼거나 잘 맞지 않는 신발은 발톱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발톱의 양쪽 가장자리가 피부 밑으로 파고 들면서 발톱이 자라나는 방향이 바뀌게 됩니다. 

잘못된 발톱 정리

동그스름한 모양으로 다듬는 손톱과 달리, 발톱은 직선 형태로 잘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발톱이 피부 밑으로 눌려서 안쪽으로 자라나게 되죠. 

부상

부상도 내성 발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고로 발을 찧어 발톱이 피부 속으로 눌리면 발톱 아래 피부가 발톱을 덮어 감싸게 되고, 발톱이 피부에 달라붙은 채 기형으로 자라게 됩니다.

당뇨

빈번하게 내성 발톱을 경험하는 당뇨병 환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사소한 부상이라도 큰 문제로 번질 수 있으므로 규칙적으로 손, 발톱을 정리하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죠. 당뇨병을 앓으면 발 감각이 무뎌지는 경우가 있어, 정기 점검을 통해 이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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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 발톱은 아래와 같은 증상을 수반하며, 당뇨 등으로 발 감각이 무뎌지는 경우를 제외하면 알아차리기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 발톱 밑 부분의 통증 
  • 빨갛게 부어오른 발가락
  • 감염 시 고름 또는 피가 나옴

위와 같은 증상을 경험하고 내성 발톱임을 확인했다면, 이제 자가 관리법 몇 가지를 알아보도록 하죠. 단, 이미 내성 발톱이 심각하게 진행된 경우엔 병원에서 치료하셔야 합니다. 

내성 발톱 관리법

아래의 방법으로 스스로 내성 발톱을 교정 및 관리할 수 있습니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불확실한 경우에는 의사와 먼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1. 족욕

족욕은 내성 발톱 관리의 기본 단계입니다. 피부를 매끄럽고 부드럽게 가꿔주는 족욕을 정기적으로 해주면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죠. 일주일에 2~4번, 매회 20분씩 족욕을 하면 발이 건강해집니다. 미온수나 따끈한 물을 이용하세요.

족욕 시 엡솜염(정제되지 않은 천일염)을 함께 사용하면 피부가 한층 더 부드러워져서 발톱 교정이 수월해집니다. 발이 부드러워졌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관리를 시작하겠습니다.  

2. 솜을 이용한 케어

솜을 한 덩이 작게 떼서 엄지와 검지로 얇게 비벼 말아주세요. 돌돌 말린 솜을 발톱 모양을 따라 조심스럽게 밀어 넣습니다. 

Youtube/Eclectic Knowledge

만약 이 과정에서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하도록 합니다. 보통의 경우, 솜이 발톱과 피부 사이의 간격을 벌려서 압력이 줄어드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제 솜을 그대로 끼워두고 발톱이 밖으로 자라나도록 시간을 주세요. 다음번 족욕 때 솜을 교체합니다.

3.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방법

발톱 교정 시 통증을 완화하고 치료에 도움을 주는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볼까요?

사과 식초

면봉을 사과 식초에 담갔다가  통증이 느껴지는 곳에 문지릅니다. (하루에 수 회 반복) 사과 식초는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유칼립투스 오일

소량의 유칼립투스 오일은 통증을 줄이고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레몬 조각

레몬 조각을 얇게 썰어서 통증이 느껴지는 곳에 부드럽게 문지릅니다. 레몬은 특히 이미 감염된 부위에 효과가 있습니다. 이후 반창고로 발가락을 감싸고 하룻밤 두면 레몬에 함유된 산 성분이 염증 치료를 도와줍니다.

Lemon Slices

일반적으로, 교정 및 관리하는 동안 발을 편하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맨발로 걸으면 가장 좋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앞이 뚫린 신발을 신어 발가락이 눌리지 않도록 해주세요. 회복이 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편안한 신발을 신고 발톱을 직선으로 다듬어주세요. 이렇게 꾸준히 관리하면 효과가 나타날 거예요. 

위의 방법들은 대다수 내성 발톱에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 문제가 계속되거나 상태가 나빠지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는 걸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힘찬 하루를 책임지는 발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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