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세탁 세제 담쟁이덩굴을 소개합니다

건물 벽이나 나무에 붙어사는 담쟁이덩굴. 한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독성이 상당히 강하다고 알려졌지만,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친환경 세제로 유용하게 쓸 수 있답니다. 

담쟁이덩굴은 천연 계면활성제 성분이 풍부해 천연 세탁 세제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소프넛(세탁 콩)과 비슷합니다.

Sapindus saponaria

아니, 어쩌면 담쟁이덩굴이 소프넛보다 더 유용할 지도 모르겠네요. 특정 지역에서만 채취할 수 있는 소프넛과 달리, 담쟁이덩굴은 어디서든 쉽게 찾을 수 있으니까요. 번식력이 워낙 뛰어난 터라, 정원에 자리잡은 담쟁이덩굴은 잡초 취급을 당하며 뽑혀나가기 일쑤죠.  

Dry Creek 20141030

친환경 세탁 세제를 원하신다면, 담쟁이덩굴이 답입니다.

Tide Laundry Detergent with Downy. 9/2014,  by Mike Mozart of TheToyChannel and JeepersMedia on YouTube #Tide #Downy #Laundry #Detergent

팁 하나: 섬유유연제 대신 구연산, 또는 식초를 조금 넣으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비로소 친환경 세탁+헹굼 코스가 완성되었습니다!   

Stained t-shirt on hanger

담쟁이덩굴을 이용한 빨래는 이렇게 

담쟁이덩굴 잎사귀 몇 장을 반으로 잘라 양말이나 세탁망에 넣습니다. 입구를 잘 묶고 빨랫감과 함께 세탁기에 넣으면 끝. 시작 버튼을 누르는 순간, 담쟁이덩굴의 마법도 함께 시작됩니다. 

Ivy on side of building 2

팁 둘: 연녹색의 어린 잎 대신 진녹색 잎사귀를 따세요. 충분히 여문 잎을 사용해야 세탁 효과가 있습니다.

빨래에 얼룩이 심하게 진 경우에는 베이킹소다 혹은 커드 비누를 쓰면 좋습니다. 특히 베이킹소다는 세탁물의 변색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wild mountain rose

늘 어렵게만 생각했던 친환경이 이렇게나 간단합니다! 흔한 담쟁이덩굴 잎 몇 장이면 빨래 끝!  

소스:

kostbarena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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