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만큼은 호스피스에 보내지 않겠다는 한 남자의 효심이 지은 ‘집’.

미국에 사는 케네스(Kenneth Dupin)의 직업은 내과 의사다. 어느 날, 그의 머릿속에 아주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이를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케네스 자신의 가슴 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아이디어였다. 케네스의 방법을 따라하면, 이제 나이 들고 쇠약해진 가족 구성원을 굳이 호스피스 병동에 맡기지 않아도 된다! 

Pubblicato da MEDCottage su Sabato 3 marzo 2012

나이가 들고 몸이 약해진 사람들을 위해 작지만, 아주 실용적인 집을 고안한 케네스. '할머니의 다락방(Granny Pods)'이라고도 불리는 이 집은 작은 정원에도 쏙 들어가는 크기다. 연로하신 할머니, 할아버지가 굳이 가족 곁을 떠나지 않고도 따로 생활할 수 있도록 마련된 집이다. 

집 내부는 나이 드신 분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됐다. 집은 휠체어로 접근이 용이하고, 언제든 집안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로 가족이 지켜볼 수 있어 혹시 모를 긴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또한 세동 제거기(심장 박동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전기 충격을 가하는 데 쓰는 의료 장비)와 구급상자도 구비되어 있다. 욕실은 따뜻하고 안락하며, 샤워 시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곳곳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다. 

또한, 척추 등 몸을 지지하는 특수 매트리스가 설치된 침대는 전동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Pubblicato da MEDCottage su Martedì 3 agosto 2010

집 안 곳곳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해 감탄을 자아낸다.

게다가 '할머니의 다락방'은 친환경 주거시설로,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집 안 정원 등 어디에나 쉽게 설치 및 철거가 가능하다. 아픈 가족을 멀리 떠나보낼 필요 없이, 독립적으로 생활을 하면서도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함께할 수 있다.

사랑과 배려가 넘치는 케네스의 '스마트' 아이디어! 사랑하는 가족이 아픈데도, 각자의 삶이 있기에 호스피스 병동에 어쩔 수 없이 맡겨야 했던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여러분은 케네스의 아이디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글을 가족에게 공유해 이야기를 나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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