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결과: 사람들이 애인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19

애인과 오랜만에 맛있는 식사를 하러 값비싼 레스토랑을 찾은 당신. 그곳에서 우연히 전 애인을 만나게 되었다. 어색한 기운 속에서 가볍게 인사를 나눈 뒤 다시 대화에 집중하려고 했지만... 애인은 어김없이 묻는다.

"방금 그 사람, 누구야?"

당신은 애써 흐르는 식은땀을 감추며 "전에 알던 친구"라고 얼버무린다. 하지만 애인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 "거짓말하지 마, 당신 전 애인이지?"라는 질문으로 되돌아온다. 당신은 "아니야, 나 쟤랑은 그렇고 그런 사이 절대 아니었어."라고 어찌어찌 화제를 돌리려고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두 사람 다 알고 있다. 거짓말이라는 걸. 이미 입 밖으로 나온 거짓말을 이제 와서 다시 감출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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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에 따르면, 사람은 평균 하루에 10번 이상의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 대부분은 상황을 벗어나려고만 하고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는 '하얀 거짓말'이다.

영국의 연구는 표본 2,000명을 대상으로 거짓말의 정도와 빈번함을 질문했던 적 있다. 이 연구를 진행했던 심리학자 허니 랭캐스터-제임스(Honey Langcaster-James)의 말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연애 중에 거짓말을 했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3명 중 1명은 아주 큰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랭캐스터는 응답자들이 얼마나 쉽게 자신의 거짓말을 인정하는지, 얼마나 그가 불러올 결과에 대해서는 무지한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얼마나 많은 커플들이 서로를 믿지 않는지 알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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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연인 사이에 가장 흔히 나타나는 거짓말의 사례이다. 이 거짓말이 '검은 거짓말'인지 '하얀 거짓말'인지 여러분이 직접 보고 결정하기를 바란다.

1. "나 정말 맥주 딱 한 잔만 했어."

2. "네 친구들 정말 좋다."

3. "아니, 그 사람이랑은 정말 아무 사이 아니야."

4. "응, 듣고 있어."

5. "아니, 너 엉덩이 안 뚱뚱해 보여."

6. "메시지 온 줄 몰랐어."

7. "나 기분 안 상했는데?"

8. "나 친구들이랑 놀고 있었어."

9. "바람피운 적 한 번도 없어."

10. "너 요리 정말 잘한다."

11. "난 식단 확실히 지켜."

12. "아까 그 사람 안 훔쳐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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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n Beitrag geteilt von Tampa Coffee Scene (@tampabrews) am

13. "난 약속 깬 적 없어."

14. "네가 특별한 날이 입으려고 샀던 그 옷, 내가 원래 골라놨었던 건데."

15. "너희 부모님 정말 좋은 분들이시다."

16. "난 밥 먹고 디저트 안 먹어."

17. "아니, 이거 새로 산 옷 아닌데?"

18. "네 차 긁은 거 나 아니야."

19. "너는 침대에서 정말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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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도 웃고 넘길만한 거짓말이 있는가 하면, 나도 모르게 울컥하고 화가 나는 거짓말도 종종 보인다. 애인에게 비밀이 많으면 그 사람의 믿음을 잃을 수도 있다. 진솔한 대화만이 장기적으로 연애를 하는 비법이라는 걸 잊지 말자. 아무리 껄끄러운 상황이더라도, 힘들긴 하겠지만 둘 사이의 신뢰를 다지기 위해서는 대화를 꾸준하게 해 나가려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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