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파이프를 세우고 나무를 올리자 복층 침실 완료.

이층침대에 대한 열망, 비단 어린이만의 것이 아닙니다. 독일 베를린에 사는 루이(Louis) 또한 특별한 이층침대를 꿈꾸고 있었죠. 새로 이사한 아파트의 작은 침실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그의 아이디어, 지금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루이는 매트리스를 떠받칠 갈빗살이 될 목재를 준비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목재를 사포로 문질러 부드럽게 만든 후 바니시를 발랐죠.

건축 자재를 판매하는 대형 상점에서 다양한 길이의 강철 파이프를 한 무더기 사 왔습니다. 파이프 20개의 총 무게만 해도 77kg! 그는 사실 이층침대 제작에 필요한 강철 파이프를 절단해달라고 미리 주문해둔 터였죠. 

배관 연결 부품인 엘보우 피팅을 사용해서 작은 침실 공간에 딱 맞는 강철 파이프 프레임을 만들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단 1cm의 빈 공간도 허용하지 않았죠. 자국이 남기 쉬운 원목 재질의 바닥이 상하지 않도록, 침대 다리 밑에 완충 패드를 깔아두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천장 바로 아래 두 번째 프레임을 끼웠습니다. 이렇게 하면 더욱 안정적으로 될 뿐 아니라, 이후 아늑한 캐노피(덮개)도 씌울 수 있죠. 

그는 바니시 칠이 된 나무를 나사로 고정해 튼튼한 갈빗살을 만들었습니다. 전동 드라이버를 사용한 덕에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났다고 하네요. 

몇 단계의 장식을 거치자, 근사한 캐노피가 딸린 이층침대가 완성되었습니다. 프레임에 큰 천을 씌워 깔끔하게 마무리했네요. 

마지막으로 침대와 어울리는 램프와...

책이나 핸드폰, 물컵 등 무엇이든 둘 수 있는 작은 선반(사실은 재활용한 베이킹 틀)도 달았습니다.

이 침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침대 아래에 넉넉한 공간이 생겼다는 겁니다. 심지어 자전거도 세워 보관할 수 있죠.

DIY 파이프 침대로 루이스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어린 시절의 꿈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독특한 침실도 완성했고, 여분의 수납공간까지 생겼으니 말이죠. 이거, 갑자기 뭔가 만들고픈 욕구가 불끈 샘솟는데요? 

소스:

Facebook

Comments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