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기된 칼로리를 두 번 확인하고 먹어야 하는 고열량 메뉴 10종

새해를 맞이하여, 두 주먹 불끈 쥐고 다이어트에 돌입하신 분들이 많을 거로 예상됩니다. 건강하게 먹고, 잘 자고, 꾸준히 운동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압니다. 무작정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기름에 튀긴 베지 칩을 마구 집어 드시지는 않겠죠?

최근 초 고칼로리 음식 사진이 유행을 타고 있습니다. 그저 단순한 호기심일까요, 아니면 밤낮으로 끓어오르는 식탐을 대리 충족하기 위해서일까요. 어느 쪽이 됐든, 흥미진진합니다. 보기만 해도 배속에 기름이 진득하게 끼는 듯한 칼로리 폭탄 음식 모음, 함께 보시겠습니다!

디키스 바베큐 피트 '3 미트 플레이트' (미국)

소시지, 돼지갈비, 소기름이 듬뿍 든 양지머리, 거기다가 사이드 메뉴로 오니언링, 마카로니 & 치즈까지. 음로는 특대형 아이스티와 (리필 가능한) 아이스크림이 딸려 나온답니다. 총열량 3,815kcal. 걱정하지 마세요. 5시간 조깅이면 거뜬히 태울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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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노 피제리아 & 그릴 '12달러 픽 & 치즈' 2판 (미국)

12달러면 소스가 듬뿍 올라간 시카고 피자 2판을 드실 수 있습니다. 이에 상응하는 열량은 2,190kcal 되겠습니다. 여기에 나트륨이 무려 5,420mg이니, 3일 치 나트륨을 한 끼에 흡입하네요. (덜덜) 물론 대형 피자로 업그레이드하면 총열량은 5,000kcal를 훌쩍 넘어갑니다.

'딥 프라이드 버터' (미국)

이름부터 엄청나게 느끼한 딥 프라이드 버터. 말 그대로 기름에 튀긴 버터 스틱입니다. 미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행사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스낵이죠. 말로는 개당 400kcal라고 하지만, 그걸 누가 믿나요! 

지로 라멘 식당 - '돼지라면' (일본)

'돼지'라고 해서 평범한 돼지뼈로 우려낸 육수를 떠올리시면 곤란합니다. 총 열량 1,930kcal에 달하는 초 고칼로리 메뉴입니다. 국물을 남긴다면야 모를까, 먹을수록 중독되는 기묘한 맛의 세계로 빠져들다보면 어느새 한 그릇 뚝딱...

콜드스톤 크리머리 밀크쉐이크 (미국)

안타깝게도 2015년 12월 한국에서 철수한 브랜드입니다. 컵당 2,000kcal를 웃도는 사악한 열량 탓일까요. '미국 최악의 음료'로 선정된 바 있죠. 그래도 열렬한 추종자들이 꾸준히 찾는 메뉴입니다. 단, 한 컵 마신 뒤엔 밤새도록 춤을 추는 게 좋아요! 

후지빵의 메론빵 (일본)

편의점에서 파는 각종 번 종류는 열량이 높기로 유명합니다. 보통 메론빵은 대략 300kcal 전후인 반면, 아래 초코크림이 듬뿍 들어간 대형 메론빵은 무려 1,225 kcal에 달합니다. 일단 먹고 나면 몸을 쉽게 가눌 수 없겠네요.

야마자키 제과의 '데니시 링 커스터드' 

대형 메론빵은 그나마 양반입니다. 아래 이 녀석은 자그마치 빵 하나에 1,429 kcal에 육박합니다. 탄수화물 함량은 메론빵보다 살짝 낮지만, 지방이 자그마치 두 배네요. 

KFC '징거더블다운킹' (우리나라)

빵은 됐고, 베이컨 치즈버거를 치킨에 감싸 먹고 싶을 때 강력 추천합니다. 총 열량은 무려 750kcal! 여기에 감자튀김과 콜라까지 더해지면...! 

타코벨 '베이컨 쉘 타코' (미국)

2013년 타코벨에서 베이컨 쉘 타코를 처음 선보였을 때, 그닥 아름답지 않은 비주얼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했습니다. 그 이후, 사람들이 너도나도 수제 베이컨 쉘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인터넷에 커다란 붐이 일었죠. 결국, 실험 정신이 투철한 푸드 블로거 닉 칩먼이 14개의 베이컨을 촘촘이 엮어 완벽에 가까운 베이컨 쉘을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사진을 보니 마카로니&치즈를 빼곡이 채워 풍성함을 더했네요. 아쉽게도 칼로리는 미상입니다.  

고메다 커피 '시로노와루' (일본)

일본 나고야에서 시작해 전역에 체인을 둔 고메다 커피전문점의 간판 메뉴인 시로노와루. 달콤한 시럽이 코팅된 데니쉬브레드에 폭신한 크림이 듬뿍 얹힌 비주얼, 사랑받을 만하죠. 가격은 600엔(한화 6,000원 상당)에 열랑은 899kcal입니다. 아, 이쯤 되면 디저트로 즐기는 수준이 아닌 본격적인 한 끼 식사네요. 다행히 미니 사이즈도 있다고 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맛 보셔도 좋을 듯. 

보기만 해도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고열량 식품 열전, 어떻게 보셨나요? 참고로 18〜29세 사이 성인의 한 끼 적정 섭취량은 여성 680kcal, 남성 880kcal 정도라고 합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먹고 싶은 걸 애써 참으면 병이 될 수 있으니 가끔 고열량 식품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죠.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고, 다들 잘 아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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