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작은 캠핑카로 여행하는 남성

타고난 여행가인 폴 엘킨스(Paul Elkins). 그는 집에 있을 때보다 객지를 두루 누비고 다닐 때가 더 편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폴은 최소한의 짐과 공간으로 쾌적+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You Tube/Kirsten Dirksen

꿈을 실현하기 위해, 그는 제일 먼저 쓰던 픽업 트럭을 개조했습니다. 트렁크 안에는 안락한 잠자리는 물론, 충분한 수납 공간도 확보되어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하나 세심하게 폴의 손을 거쳐 탄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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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은 더 좁은 공간으로도 근사한 집을 지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며칠간 이어질 초대형 뮤직 페스티벌에 참석하기 위해, 취사 가능한 자전거 집을 뚝딱 만들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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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아이디어도 만족스럽지 않았는지, 그는 다시 한 번 평생의 걸작으로 남을 집을 설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공짜로 얻어온 가벼운 광고판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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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광고판을 설계도 대로 자른 후 수많은 케이블로 연결했습니다. 정확한 설계를 위해, 이 손재주 좋은 남성분은 미리 모델까지 제작해 보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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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본격적인 캠핑카 기초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필요한 건 하나에 천 원 정도 하는 목재 합판 몇 개와 낡은 자전거뿐. 그는 2만 원이 채 되지 않은 낡은 자전거를 산 뒤, 바퀴만 떼어내서 합판으로 만든 캠핑카 프레임에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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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캠핑카의 바닥과 벽면을 연결할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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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직 전천후 캠핑카라고 칭하기에 2% 부족합니다. 그는 외벽의 모든 틈새를 가리기 위해 방수용 비닐을 보호막처럼 씌웠습니다. 스프레이 페인트로 마감하고 나자, 한결 더 그럴싸한 외관이 완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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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완성된 모습, 세상에서 가장 작은 캠핑카가 자전거에 연결됐습니다! 단열 처리까지 마친 안락한 실내, 폴은 이제 매서운 겨울 바람도 두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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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같은 수납 공간도 꽤나 인상적입니다. 옷가지와 주방용품은 여기 저기 달린 작은 수납장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음악 감상을 위한 스피커도 두 개나 달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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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시 필수품인 소형 냉수기도 갖췄습니다. 물 몇 리터 정도는 거뜬히 들어가는 냉수기로 식수 해결은 물론, 요리와 설거지를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중고 베이킹 팬은 설거지통으로 변신했네요. 덕분에 한 방울의 물도 버리지 않고 쓸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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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맞은 편에는 핫플레이트가 설치된 취사 공간이 있습니다. 핫플레이트 주변은 화재 위험을 대비해 철판으로 막아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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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캠핑카는 화장실을 제외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30kg이라는 초경량 무게를 자랑합니다! 제작에 들어간 비용은 총 17만원 남짓입니다. 일반적인 캠핑카 가격을 생각하면 굉장한 세이브가 아닐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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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영상에서 폴의 미니 캠핑카 제작 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폴은 안전을 위해 자전거에 백미러도 달았습니다. 적은 돈으로 근사한 캠핑카 제작에 성공한 폴. 그의 참신한 아이디어는 좁은 공간과 적은 예산으로도 폼나는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걸 확실히 보여주네요. 앞으로도 신나는 여행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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