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막대로 만드는 미니 팔레트 꽃밭
"내가 직접 만든다"는 희열감, 이 맛에 DIY를 한다. 또 나만의 DIY 프로젝트를 떠올리기에 앞서, 원목 펠릿(팔레트)만큼이나 활용도 높은 소재가 없다.
혹시 제대로 DIY를 하려면 커다란 작업 공간이 필요하다거나, 예산이 많이 든다거나 하는 선입견에 지금껏 망설여왔다면, 로라(Laura LeBoutillier)가 디자인한 미니어처 팔레트를 참고해보자.
준비물:
- 아이스크림 막대 14개
- 투명 접착제
- 원목 바니시 스프레이(무광)
- 물이끼
- 여러 다육식물 자른 것
만드는 법:
아이스크림 막대의 둥근 부분을 잘라낸다. 모든 막대를 같은 길이로 자를 것.
준비한 막대로 미니 팔레트를 만들어보자. 막대 두 개를 평행하게 놓고 양 끝에 접착제를 바른다. 이제 다른 막대 두 개를 세워 수직으로 붙인다. 그 위에 다시 막대 두 개를 평행하게 이어붙여 정사각형을 완성한다.
서로 같은 간격을 유지하며, 중간에 막대 세 개를 붙인다. 총 다섯 개를 사진처럼 나란히 붙여준다.
팔레트를 뒤집고 막대 하나를 이어붙인 막대 다섯 개 정 가운데에 수직으로 붙여준다.
이제, 뒤집은 면에도 막대 세 개를 추가해 같은 간격으로 나란히 붙여준다.
마지막 남은 막대를 가지고 팔레트의 옆면 한쪽을 막아준다. 다육이를 담을 미니 박스 완성.
원목 바니시 스프레이를 팔레트 전체에 고루 뿌려주고, 몇 시간 정도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이제 이끼를 박스 안에 밀어 넣는다.
삐죽 나온 부분은 가위로 단정히 다듬어준다.
이제 잘라둔 다육이 조각을 모아서...
... 무동성 풀을 이용해 팔레트 틈 사이에 이어붙인다.
다육식물은 자생력이 대단히 강해 잘라낸 조각에서도 뿌리를 내린다. 이따금 뿌리와 잎을 다듬어주고 스프레이로 물을 칙칙 뿌리며 관리한다. 밑에 깔린 이끼는 스펀지처럼 물을 흡수해 다육이를 위한 수분을 공급하며, 바니시로 코팅한 팔레트는 물에 닿아도 젖지 않는다.
다육식물을 위한 미니 박스 만드는 법을 아래 영상에서 자세히 살펴보자.
사무실이나 공부방 책상 위에 두거나, 친구를 위한 선물로도 손색이 없다. 금이야 옥이야 키운 다육이를 잘라내는 게 가슴아프다면, 조화를 써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완성품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올만큼 앙증맞은 미니어처 팔레트, 이참에 도전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