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없이 현금만으로 1달 살아봐야 하는 이유
돈이란 건 참 오묘합니다. 월급날 통장에 입금되기가 무섭게 카드 대금으로 쑥 빠져나가는 돈. 통장은 결국 그저 돈이 스쳐 지나가는 통로일 뿐인 걸까요? 돈이 없으면 일상에 지장을 주고, 낙이 사라지고, 심지어 사람이 초라해지기까지 합니다. 결국 편히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죠. 그래도 돈에 휘둘리지 않고 당당히, 자유롭게 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오늘의 팁을 소개합니다
1. 되도록 카드 대신 현금을 쓰세요
테스트 하나 해보세요: 현금자동지급기에 가서 현금을 인출합니다. 돈을 지갑에 넣고 이제 신용카드는 집에 두고 다니세요. 이후, 월말에 쓴 돈을 정산해 지난달과 비교해보세요. 차액이 어마어마합니다. 신용카드를 긁을 땐 거의 자동으로 줄줄 새어나가다시피 빠져나가던 돈이 그대로 남아 있거든요.
카드로 계산할 때 가장 무서운 점은 바로 지출이 실감 나지 않아, 과소비로 이어지기 쉽다는 겁니다. 결국 월말에 좌절과 패닉을 초래하게 되죠!
게다가 카드를 쓰면 쓸수록 난 궁핍해지는 반면, 은행만 배를 불리는 셈이랍니다...
2. 과소비를 멈추세요
옷을 새로 장만하고 싶을 때, 일단 옷장을 열고 가진 옷을 죽 둘러보세요. 대충만 세어봐도 새옷을 사고 싶은 욕망이 확 줄어들 겁니다. (통장 잔액은 줄어들지 않죠)
장 보러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배고플 땐 마트 방문을 삼가세요. 배가 고프면 이성을 잃고 이것저것 마구 사들이기 쉽습니다. 일단 배를 두둑이 채운 뒤에, 냉장고 문을 열고 필요한 것만 메모해가는 게 좋습니다.
3. '돈 쓰기'보다는 '다른 재미있는 것'
무작정 참고 돈을 안 쓰겠다는 생각보다는, 지출을 대신할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세요. 토요일 쇼핑 계획을 취소하신다고요? 그럼 대신 호숫가 산책은 어떠세요? 집에 있을 땐 온갖 광고로 소비자의 마음을 현혹하는 TV 시청 대신, 은은한 촛불을 밝히고 평화로운 목욕을 즐겨보세요.
이렇게 건전한 생활 방식이 몸에 배이면, 돈 쓰는 재미를 잊을 수 있습니다. 대신, 가족이나 친구들, 파트너와 함께하는 시간을 중요시하게 되죠.
4. 스스로 질문하라
값비싼 무언가가 내 눈길을 사로잡으면, 스스로 질문하세요. "이게 정말 필요한가?" 사고 싶은 마음에, 처음엔 여러 핑곗거리가 떠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복해서 질문하면 할수록 그릇된 쇼핑 습관을 깨닫고 이를 자제하게 됩니다.
돈을 펑펑 써대는 삶이 아니더라도, 행복한 삶을 꾸려나갈 수 있습니다. 매달 말일이 되면 머리카락 쥐어뜯는 상황을 반복하지 마시고,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세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계에 사는 듯한 기분이 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