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반쪽을 알아보는 20가지 기준

10대부터 40대까지, 싱글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대화 주제가 있죠. 바로 '어떤 남자가 내 운명의 상대일까'입니다. 남자라는 이종족과 사랑에 빠질 결심이 섰다면, 제대로 된 상대를 골라야 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취향은 다양하겠지만, 선택을 돕는 신호 몇 가지를 알려 드릴게요.

남자 분들이라면 역으로 참고할 수 있겠죠. 남자가 이런 모습을 보일 때 여자들은 "아, 이 남자는 다른 남자들과 다르구나, 이 남자가 내 남자야!"라는 확신을 얻는답니다. 

1. 내가 싫어하면 아끼던 수염도 정리하는 남자. 

2. 내가 모르는 게 있을 때, 잘난 체하지 않고 설명해 주는 남자.

3. 날 위해 화장실 습관을 바꾸고 '좌식 생활'을 할 수 있는 남자. 

4. 허영심 때문이 아니라 나를 기쁘게 해 주려고, 스스로를 꾸미는 남자.

5. 함께라면 지루한 것조차 즐거운 남자. 

6. 일일이 시키지 않아도 집안일을 척척 하는 남자. 

7.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내 기분이 별로라는 걸 알아 주는 남자. 

8. 속궁합이 기막히게 잘 맞는 남자. 

9. 미치고 슬프고 섹시하고 게으른 내 어떤 모습이라도 보여 줄 수 있는 남자. 

10. 쇼핑을 가서 나한테 뭘 사면 되는지 물어 보는 남자. 

11. 절대적으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남자. 

12. 싸울 때마다 관계가 흔들리는 게 아니라 성장하는 남자. 

13. 힘들 때, 나를 깊은 우울의 늪에서 건져내는 방법을 아는 남자.

14. 전혀 내 타입이 아닌데, 그게 상관없어지는 남자. 

15. 오랜 세월을 함께한 뒤에도, 여전히 나를 놀래켜 주는 남자. 

16. 밀당처럼 진 빠지는 게임을 하지 않아도, 함께 있으면 흥미진진한 남자. 

17. 나한테 영감을 주는 남자. 

18. 코 고는 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 없다면, 언제든지 깨워도 되는 남자. 

19. 전 남친 생각 같은 건 깡그리 잊게 해 주는 남자. 

20. 나를 빵 터지게 해 주는 남자. 

'행복한 결혼 생활의 비결은 간단합니다. 드래곤의 심장을 달여 먹으면 돼요' 같은 얘기를 들은 기분이네요. 이런 남자가 실재한다면 세상 끝까지라도 찾으러 가겠지만... 글쎄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고, 완벽한 사이도 없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많은 것이 변하죠. 나이가 들수록 외모는 쇠하고, 공동의 목표도 어느 순간 달성하게 됩니다. 그럼 뭐가 남을까요? 서로의 일에 관심을 갖고 응원하고, 정직하게 소통하고, 유머 코드가 통하는 정도겠죠. 그래서 기본적인 자질이 그렇게 중요한 겁니다. 별로인 상대에게서도 장점을 찾아내는 마음가짐도 필수일 테고요. 

그리고 스스로를 돌아봐야겠죠. 나는 과연 내 남자한테 최고의 여자인가. 네, 그렇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언제까지나 잉꼬 부부로 지내고 싶다면, 서로 죽을 때까지 노력하는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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