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병뚜껑 재활용법

설마 하겠지만 플라스틱 병뚜껑으로도 실용적인 물건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부엌에서 정확한 양을 계량해야 할 때 빛을 발하는 이 팁을 기억해두시길. 평범한 콜라병 뚜껑만 있으면 이 멋진 플라스틱 꼭지를 쉽고,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
준비물:
- 플라스틱 병뚜껑(탄산음료 또는 물을 담은 병)
- 이쑤시개
- 라이터
- 집게 또는 펜치
먼저 가위로 이쑤시개 끝의 뾰족한 부분을 잘라낸다. 일단 이쑤시개 레디. 이제 병뚜껑 차례. 플라스틱 병에서 분리한 뚜껑을 집게 혹은 펜치로 단단히 잡는다.
다치지 않도록 병뚜껑과의 거리를 확보한 뒤, 라이터로 뚜껑 겉면을 뜨겁게 달군다. 이때 뚜껑이 까맣게 그을릴 때까지 불을 대고 있으면 안 된다.
플라스틱이 열기에 녹아 부드러워졌을 때쯤 (아까 만들어둔) 이쑤시개의 뭉툭한 끝으로 병뚜껑 가운데를 바깥쪽으로 꾸욱 눌러 뾰족한 주둥이를 만든다.
그대로 잠시 기다리면 이쑤시개 주변의 플라스틱이 그 모양대로 굳는다. 플라스틱이 충분히 단단해진 다음 이쑤시개를 빼낸 후 주둥이 끝을 잘라 작은 구멍을 만들어주자.
이 뚜껑을 다시 병과 합체하면 기름, 풀, 시럽 장식 등 소량을 정확하게 써야 할 때 유용한 플라스틱 디스펜서가 이제 당신의 주방에도.
아래 동영상으로도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다.
가끔 필요한 양만 정확하게 뿌리기 위한 플라스틱 병이 아쉬울 때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디스펜서를 굳이 사지 않고도 같은 효용을 발휘할 수 있다. 집에 굴러다니는 콜라병(혹은 생수병)이 있으면 만들어 두었다가 유용하게 써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