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 오렌지 껍질, 이렇게 활용하세요
열대의 향기를 듬뿍 머금은 오렌지. 그 화사한 색깔을 보면 마음까지 절로 환해지는 것 같습니다. 세계적으로 스페인의 발렌시아 오렌지가 유명한데요. 스페인에서는 11월 중순부터 제철을 맞이합니다. 몸의 면역체계가 비타민을 갈구하는 겨울철이죠.
오렌지는 맛있는 알맹이뿐 아니라 껍질도 유용합니다. 부엌을 비롯한 집 안 곳곳에서, 실용적인 용도뿐 아니라 장식용으로도 활약하는 멀티 플레이어죠. 지금부터 오렌지 껍질의 11가지 활용법을 알려 드립니다.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디저트입니다. 달콤한 데다가 과일 향이 풍부해서 아주 고급스럽죠. 초콜릿 코팅을 해서 먹거나 요리에 사용해도 좋고요. 하지만 농약과 왁스까지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잘 닦아서 사용해 주세요.
2. 크리스마스 장식
요새 트렌드는 소박한 홈메이드 장식으로 트리를 꾸미는 겁니다. 말린 오렌지 조각으로 자연스럽고 향기로운 트리를 연출해 보세요. 오븐을 80°C로 예열해 1시간 반 정도 굽고, 식혀서 매달면 완성입니다.
오렌지 껍질로 갈랜드를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껍질 위에 쿠키틀을 대고 찍어 주세요.
3. 헤어 트리트먼트
윤기 없고 푸석푸석한 머릿결에는 오렌지 껍질에 함유된 오일 성분이 효과적입니다. 사과 식초에 유기농 오렌지 껍질을 며칠 담갔다가, 물 2대 식초 1의 비율로 섞어 주세요. 이걸 린스 대신 사용하면, 큐티클을 정돈하고 모발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pH 농도가 올라가 두피 가려움증도 한결 완화되죠.
오렌지 껍질을 샐러드 드레싱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건 재료 3가지와 약간의 인내심뿐. 식탁에 상큼한 여름 느낌을 불어넣을 샐러드 오일 레시피를 확인해 보세요.
5. 천연 방향제
후각은 우리의 기억과 감정을 환기시키는 강력한 감각입니다. 오렌지 껍질에 클로브를 뿌려 창틀에 올려 보세요.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솔솔 떠오를 거예요.
6. 양초
긴긴 겨울방학, 집에서 심심해 하는 아이들과 함께 오렌지 양초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여기 필요한 재료는 사실 오렌지가 아니라 귤이지만요. 심지도 필요 없습니다. 껍질에 이미 달려 있거든요. 만드는 방법은 이곳을 참고하세요.
7. 소화를 돕는 차
13세기 아랍과 스페인에서는 소화 불량에 오렌지 껍질을 약으로 사용했답니다. 중국 전통 의학에서도 마찬가지고요. 뜨거운 물에 껍질을 담갔다가 마시면 됩니다.
최근 섬유유연제 사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죠. 하지만 좋은 대안이 있습니다. 화이트와인 식초에 오렌지 껍질을 넣고, 이걸 물에 희석해서 유연제 대신 써 보세요. 식초가 섬유를 부드럽게 만들고 정전기를 줄이는 동시에 오렌지 껍질은 상큼한 잔향을 남길 거예요.
과일 향이 풍부한 오렌지 소금은 구운 오리나 신선한 해산물에 아주 잘 어울리죠. 물론 이 레시피를 시도할 때는, 유기농 오렌지를 사용하는 거 잊지 마시고요.
추운 겨울, 세상이 눈과 얼음으로 뒤덮이면 박새와 찌르레기들은 먹이를 찾기 힘들어집니다. 날개 달린 친구들을 위해 오렌지를 대접하면 어떨까요? 정원에 새 먹이를 둘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여기를 참고해 주세요.
오렌지 향은 웰빙에도 지대한 공헌을 하죠. 기분이 상쾌해지는 동시에 마음이 차분해지니까요. 오렌지 향이 두통과 우울증, 스트레스, 불면증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홈메이드 에센셜오일 활용법은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오렌지 만세! 이제 껍질까지 알뜰하게 활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