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에서 침대까지, 팔레트로 즐기는 DIY 세상

팔레트(가로, 세로의 크기가 일정한 깔판)의 본래 용도는 물건을 옮기는 데 있지만, 최근 들어 DIY 분야에서 핫한 재료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팔레트를 활용하면 가구처럼 덩치 큰 소품들도 뚝딱 만들 수 있는데요. 저렴할 뿐 아니라 세련된 느낌을 물씬 풍기죠.

허브 화단에서 소파 만드는 법에 이르기까지, 팔레트 활용법을 대방출합니다.   

1. 허브 정원 

준비물:

  • 유로팔레트 1개  
  • 망치 
  • 못 
  • 흑판용 페인트 
  • 방수비닐 
  • 타카 
  • 조약돌  
  • 흙 
  • 화단에 심을 허브들
  • 분필 

만드는 방법:

1.1 아래 그림처럼 되도록, 사이에 있는 나무 판자들을 떼어낸다.  

1.2 바닥이 위로 향하도록 팔레트를 뒤집는다. 아까 떼어낸 판자들을, 첫 번째와 두 번째 판자에 수직으로 못을 박아 고정한다. 

1.3 앞면의 판자 3개를 흑판용 페인트로 칠한다. 

1.4 화단 내부의 공간을 방수비닐로 덮고, 타카로 고정한다. 

1.5 내부 공간에 조약돌을 깐다. 

1.6 나머지 공간을 흙으로 채우고, 원하는 종류의 식물을 심는다. 페인트를 칠한 위에 분필로 어떤 식물을 심었는지 적어 넣으면, 나만의 허브 정원이 완성.

2. 비치체어 

북유럽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비치체어입니다. 정원에 이런 벤치를 하나 두면, 바닷가에 온 듯한 여유를 만끽할 수 있겠죠? 근사한 비치체어 만드는 방법은 여기에서 확인해 보세요. 

3. 팔레트 소파 

벤치뿐 아니라 소파도 만들 수 있습니다. 사이즈가 아담해서, 아파트 베란다에 두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도 딱 적당하죠. 마침 널찍한 팔걸이까지 있고요. 만드는 방법은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4. 벤치

수납 공간은 아무리 많아도 부족합니다. 그야말로 다다익선이죠. 이럴 때는, 남는 공간을 빈틈없이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위에는 앉을 수 있고, 아래는 물건을 넣을 수 있는 벤치를 만들어 보세요. 

5. 탁자 겸 침대 

팔레트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격도 저렴합니다. 유럽의 철물점에 가면 개당 16유로(약 2만2천 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하네요. 여기에 시간과 열의, 손재주가 더해지면 못 만들 게 없죠. '탁자 겸 침대'처럼 복잡할 것 같은 가구도 쉽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6. 공간활용 수납장 

수납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공간을 하나만 꼽으라면, 아마 부엌이겠죠. 각종 식재료와 양념류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수납장을 소개합니다. 공간이 좁아도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구석에 쏙 넣을 수 있는 미닫이식이니까요! 

7. 소파용 나무걸이 

내일도 소파에서 편안하게 쉬고 싶다면, 오늘 소파를 정리해야겠죠. 읽던 책과 먹던 과자 봉지, 리모콘 등이 널려 있으면 앉을 자리가 없어지니까요. 이럴 때 편리한 소파용 나무걸이가 있습니다. 간이 탁자에 책꽂이 역할까지 할 수 있답니다. 

보셨죠? 목공이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닙니다. 팔레트처럼 기본 틀이 잡힌 재료를 사용하면, 엄청난 기술이나 장비 없이도 할 수 있으니까요. 살림에 보탬이 되는 생산적인 취미를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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