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와 골판지로 만든 주전부리 디스펜서 DIY

우리에겐 소박한 꿈이 하나 있습니다. 소파에 배 깔고 누워 달달한 간식을 먹으며 빈둥빈둥 평화로운 한때를 보내는 거죠. 그런데 이 간식이란 게 취향을 타는 지라, 뭘 하나 사더라도 함께 사는 가족이나 룸메이트의 취향을 맞추는 일이 어렵습니다. 이럴 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골판지를 오려 칸이 여럿 달린 사탕 디스펜서 DIY에 도전해보세요. 파티나 여럿이 함께 사는 집에 두면 아주 그만인 꿀팁이랍니다!

준비물:

• 골판지(크기 및 개수는 아래에)
• 아이스크림 막대 14개
• 나무꽂이 4개 
• 볼펜 심에 달린 스프링 4개 
• 투명 PVC판 
• 글루건 
• 접착테이프
• 케이블커터
• 자와 연필

만들기:

본 디스펜서는 간식통 4칸이 딸려 있으며, 각각을 따로 만들어 조립하게 됩니다. 

디스펜서 제작에 필요한 골판지 크기 및 모양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 자와 연필을 가지고 길이를 표시한 뒤 오려냅니다. 

개별 간식통 조립하는 방법은 아래의 사진을 참고하세요. 디스펜서당 4칸이 들어간다는 사실에 유념하시고요. 

1. 디스펜서 프레임

1.1) 11.8 x 41.3cm 크기의 피스를 바닥에 깔고 시작합니다. 이제 측면에 9자로 생긴 피스를 각각 붙이세요. 

1.2) 23.4 x 41.3cm 크기의 피스를 뒤판으로 세워 붙이세요.   

1.3) 뒤판 앞으로 23.4 x 40.5cm 크기의 피스를 덧댑니다. 측면의 튀어나온 부분에 맞게 붙이세요. 

1.4) 바닥판 위로 8.4 x 41.3cm 크기의 피스를 올려 붙입니다.  

1.5) 이제 밑판 앞쪽의 뚫린 부분에 2 x 41.3cm 피스를 붙여 마감합니다. 

2. 간식칸

4칸을 만드는 방법은 모두 동일합니다.

2.1) 먼저 8.8 cm 길이의 골판지 피스를 준비합니다. 이 길이에 맞춰 아이스크림 막대를 자르고 골판스에 붙이세요. 한 칸당 2개씩 필요합니다. 

2.2) 위에서 완성한 두 피스를  8.8 x 11cm 피스 아래쪽에 사진과 같이 붙입니다. 이때, 나무 막대 부분이 위를 향하도록 하세요.

2.3) 이 두개를 사진과 같이 10 x 11cm 피스 양쪽에 세워 붙입니다.

2.4) 3 x 8.6cm 피스를 두 나무 막대 위에 걸치고 붙이세요. 

2.5)  그 위로 9cm x 8.6cm 피스를 모양에 맞게 올려 붙입니다. 

2.6) 이제 칸을 쉽게 여닫을 수 있게 장치해봅시다. 3 x 8.6cm 피스 가운데 아이스크림 막대 반 자른 걸 붙이세요.

2.7) 이제 볼펜 심에서 취한 스프링을 나무 꽂이에 감고 2.4에서 완성한 피스에 붙입니다. 측면 길에 맞춰 꽂이 길이를 잘라주세요. 

2.8) 스프링 장치한 꽂이를 2.6에서 만든 피스와 연결하세요. 아이스크림 막대와 골판지 사이에 위치하게 됩니다.

2.9) 이제 피스 하나를 사진처럼 덧대어 칸을 완성합니다. 가운데 칼집을 내어 나무 막대를 끼워 넣으세요. 높이가 넉넉해야 내부를 감쪽같이 커버할 수 있겠죠?

2.10) 간식칸 마지막 단계는 경사면 설치입니다. 버튼을 누를 때간식이 잘 내려오도록 비스듬이 경사를 기울인 피스를 대세요.  

3. 조립

3.1) 먼저 간식통 4칸을 프레임에 붙입니다.

3.2) 투명 PVC판을 앞면 크기에 맞게 잘라 각각 붙이세요.

3.3) 마지막으로, 뚜껑을 만들어 달 차례입니다. 윗면 크기에 맞게 골판지를 잘라 뚜껑을 얹고, 접착테이프로 뒷프레임에 붙이세요. 이제 각각의 통에 간식을 채우고 뚜껑을 덮어둘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주전부리 디스펜서 DIY가 끝났습니다. 만드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죠? 간식을 넣어둔 통 손잡이마다 해당 간식의 로고를 프린트해 붙여주면 먹는 재미가 두 배가 됩니다. 

값비싼 디스펜서를 살 필요가 없네요! 이렇게 앙증맞고 전문적인 디스펜서를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다면 말이죠. 곧 파티를 계획하신다면 도전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