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에서 탄생한 아름다움: 조명 인테리어 아이디어 25가지

어둠을 몰아내고 은은히 빛나는 조명. 이 조명 효과를 잘 이용하면 집안 분위기가 확 살아납니다. 특히 요즘엔 종이를 활용한 조명 인테리어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종이를 투과하며 발하는 은은한 불빛이 실내 분위기를 아늑하게 느낌을 살려내죠. 게다가 소재가 얇은 종이인만큼, 다양한 디자인을 내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이미 시중에 수많은 종이 조명이 판매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유명 디자이너 제품의 가격은 수십 만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그렇다면 이참에 직접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일본에서 즐겨 쓰는 동그란 종이 조명 갓을 베이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스타일은 어디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죠. 이제 전구 소켓만 준비하면 기본형 조명 준비는 끝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종이 재질입니다. 최상급 종이를 쓰면 조명 퀄리티가 확실히 올라갑니다. 전구와 조명갓 사이의 거리도 중요합니다. 간격이 가까운 디자인이라면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코팅된 재질의 종이를 써야하겠죠. 투명한 종이는 기본적으로 코팅 처리가 되어 있으며, 여기저기 여러 곳에 배치하기에 적당합니다. 나머지는 함께 예시를 보며 알아보도록 하죠. 그럼 출발! 

1. 깃털 조명 

혹시 새의 깃털이 필요하지 않을까 염려하셨다면 걱정마세요. 이 조명의 깃털은 일반 프린트지를 활용해 원형 전등 갓 전체에 붙인 것이랍니다. 영상을 클릭하시면 제작 과정을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스페인어지만, 만드는 과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해가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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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회용 접시로 만든 탁상 램프

시중에 흔히 파는 램프에 독창적인 장식을 더한 작품입니다. 그것도 야유회에서 쓰는 일회용 종이 접시를 활용해서 말이죠! 반 접은 종이를 글루건으로 가지런히 전등 갓에 붙여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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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털북숭이 별

끝으로 갈수록 사방으로 날카롭게 퍼지는 조명 효과. 여기에 더해 내리깔리는 그림자까지 환상적인 연출이 가능한 조명입니다. 일본식 원형 전등 갓에 종이를 길죽하게 잘라 층층이 붙인 작품입니다. 각 층마다 1cm씩 높이를 올려가며 붙여 화사하고 풍성한 데코를 완성했죠. 제작에 쓰인 종이는 두껍고 투명한 재질을 골랐습니다. 이 디자인을 제작할 때 주의점은 종이 끝이 퍼지는 방향입니다. 층을 만들 때, 수직으로 떨어지는 게 아닌, 옆으로 퍼지는 느낌으로 붙이세요. 여기에서 제작 과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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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종이컵으로 만든 전등 갓 

종이컵도 훌륭한 조명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일본식 원형 갓에 종이컵을 사방에 촘촘이 둘러 붙여 만든 작품입니다. 제작 방법은 여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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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지옥의 불 

지옥 불구덩이의 뜨거움이 느껴지는 이 작품도 원형 전등 갓을 베이스로 합니다. 그 위에 색다른 종이접기로 접은 종이 장식을 더해 특별함을 더했죠. 종이 장식의 밑바닥 정 중앙을 전등 갓에 글루건으로 정확히 고정해야 전체 모양이 뒤틀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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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천국의 솔방울

5번 작품에서 살짝 변형된 조명입니다. 종이 장식을 납작하게 눌러 붙였고, 미색의 투명한 종이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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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길게 내려뜨린 종이 조명

종이접기에 재미를 붙이셨다면, 이 색다른 전등 갓에 도전해보세요. 코팅처리된 다양한 색상의 색지를 활용해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입체 종이접기 도안을 출력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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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말린 종이 조명

공예에 부적합한 곰손이라도, 아래의 작품은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A4 용지(130g/m2) 몇 장과 자, 커터칼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종이 모서리 좌우로 칼집을 내어 종이를 끼워 고정하는 식이죠. 이렇게 빙 둘러가며 끼우다 보면 어느새 전등 갓 완료. 그래도 복잡할 것 같다고요? 영상을 보시면 바로 이해가 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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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암모나이트

공룡이 살던 시절을 재현해봅시다. 신비로운 암모나이트 디자인이라면 퍽 근사하겠죠? 제작에 필요한 준비물은 종이, 자, 커터칼이면 끝. 종이에 두 가지 크기의 삼각형을 그린 뒤 오려내고, 자를 대고 일정 간격으로 슥슥 칼집을 낸 뒤 전등에 매끈하게 둘러 붙이면 완성입니다. 영상으로 제작 과정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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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회오리 볼

시선을 잡아끄는 인상적인 디자인. 이를 위해서, 여러 번 자르고 휘어도 끄떡 없는 견고한 재질(코팅 처리)의 종이가 필요합니다. 모티프를 여러 개 오려내고 서로 끼워 맞추는 식으로 완성합니다. 영상을 통해 자세한 제작 과정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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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타다 만 조명

이 조명의 성공 여부는 전적으로 종이 재질에 달려 있습니다. 오래된 천장등을 가져다 매트한 고품질의 종이를 둘러 붙입니다. 이제 전등 갓 안에 작은 철사 프레임을 추가하고 둘레를 나무 재질을 떠올리게 하는 갈색 종이로 둘러줍니다. 이제 전등 갓에 씌워진 세 겹의 종이 끝을 각각 조심스럽게 찢어 레이어드 효과를 주면 아래와 같은 특이한 조명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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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공중 애벌레

흰색의 색지와 튼튼한 철사만 있으면 인상적인 애벌레 조명이 탄생합니다. 먼저 색지로 서로 다른 크기(길이에 4cm씩 차이를 줍니다)의 삼각형 9개를 만듭니다. 삼각형 양 끝에 칼집을 내 서로 맞물려 끼워 고정하고, 완성한 삼각형을 크기에 따라 차례대로 사진처럼 철사에 글루건으로 붙여 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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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나비 조명  

따사로운 봄날, 행복한 나비들의 향연이 거실에서 펼쳐집니다. 전등 갓에 나비 모티프를 그려 조심스럽게 오려내고, 이렇게 나온 나비 조각들은 가운데를 살짝 접어 양 날개가 위를 향하게 합니다. 이제 투명한 에 나비 조각을 엮고 전등 갓 속에 매달면 아름나운 나비 전등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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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입체 종이접기 전등 

100% 종이로 완성한 전등 갓입니다. 만들어두면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래 쓰기 좋은 디자인이죠. 제작 과정은 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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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꽃밭에서 

자연을 소재로 한, 환상적인 조명을 하나 더 소개합니다. 이번엔 나비가 아닌 꽃입니다. 준비물은 원형 전등 갓과 글루건, 투명한 종이입니다. 수많은 꽃 모양 종이를 오려내 글루건으로 전등 갓에 붙이면 완성. 제작이 생각보다 쉽고, 결과물은 근사한 조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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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엮은 바구니

티라이트를 놓기 딱 좋은 종이 바구니입니다. 바구니 엮는 방법은 다음에서 자세히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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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다이나믹한 나선형 조명

디자이너 숍에서 무려 70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는 고가의 제품입니다. 물론 이 제품은 종이가 아닌 우유빛 유리를 가공해 만들었죠. 코끼리 똥으로 만든 고품질 재생지를 써서 저렴하게 흡사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답니다. 종이컵 2개의 입구를 서로 붙여 고정합니다. 이제 코끼리 똥 종이를 길죽하게 잘라 (종이컵 두 개 붙인 길이보다 약 3분의 1정도 더 길게 자르세요) 컵에 나선형으로 빙 둘러 붙입니다. 영상을 통해 자세한 과정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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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파라다이스의 새

우아하기 그지없는 이 조명은 두툼하고 투명한, 큼지막한 종이 한 장에서 태어났습니다. 양옆으로 길쭉하게 칼질을 내고 전등 위쪽으로 갈수록 더 짧은 종이를 붙여, 마치 새의 날개처럼 보이도록 연출했죠. 이제 철사로 종이 날개를 전등에 씌우고 고정하면 완성입니다. 마치 미용 장인의 현란한 손놀림으로 완성되는 화려하고도 세심한 헤어스타일처럼, 프로 못지 않은 오리기 기술이 필요한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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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장미 부케

앞서 보여드린 것보다 훨씬 쉬우면서도 예쁜 부케 전등입니다. 24개의 종이컵으로 12개의 장미를 만들어(만들기는 영상에서 참조) 동그랗게 부케를 만들었습니다. 장미는 유행을 타지 않고 늘 사랑받는 디자인이니 만들어두면 오래 쓸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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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꽃띠

기본 원형 전등 갓을 활용한 일곱 번째 작품입니다. 종이 꽃을 여러 송이 만들어 전등 갓에 띠처럼 둘러 붙이는 방식이죠. 구체적인 제작 과정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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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펼친 책 

서재에 꽂힌 책 중에 전혀 필요 없이 공간만 차지하는 책이 있다면, 과감히 조명으로 바꿔보세요. (끝까지 눈길도 안 주다가 버리는 것 보다야 낫겠죠?) 책 뒷면의 약 7cm 깊이를 톱으로 잘라내 전구 넣을 공간을 확보합니다. 이제 속지의 위, 아래에 구멍을 뚫고 책을 완전히 연 상태에서 속지가 차르륵 펼쳐진 모습이 되도록 철사를 끼워넣어 고정합니다. 이제 벽에 책을 펼친 채로 걸면 서재에 어울리는 조명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여기에서 차근차근 사진과 함께 만드는 법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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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심해어 

그냥 물고기도 아니고, 무려 심해어입니다. 이 작품은 종이를 접지 않고, 오려서 만드실 수 있습니다. 접기보다 가위질에 재능이 있는 분이라면 특이한 심해어 조명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설명 링크에서 기초부터 배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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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눈덩이 

기본 원형 전등 갓을 이용한 또 하나의 작품. 눈뭉치 특유의 복슬복슬하고 풍성한 효과를 위해, 엄청나게 많은 커피 필터를 붙였습니다. 자세한 제작 과정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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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색색의 삼각형  

추상적인 디자인과 색깔이 더해져 멋진 작품이 완성되었습니다. 커터칼과 자를 이용해, 색지 2장을 여러 크기의 삼각형 형태로 도려냅니다. 이제 삼각형 모양으로 뻥뻥 뚫린 색지를 겹쳐 고깔 형태로 말아 전구 위에 씌우면 완성. 세련된 느낌의 전등 갓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제작 과정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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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입체파  

어두운 색지 5장으로 같은 크기의 정사각형을 여러 개 만드세요. 이 사각형을 서로 끼워 고정하면, 사진과 같은 예술 작품이 탄생합니다. 맨 위의 정사각형엔 동일한 색지로 만든 전구 홀더를 끼워 넣습니다. 영상에서 자세한 제작 과정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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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연출하는 다양한 조명, 어떻게 보셨나요? 쉽게 때가 타지 않을까 걱정되신다면, 염려 마세요! 드라이기로 먼지를 날려버리면 단숨에 깔끔해집니다. 게다가 보통 손에 닿지 않을 만큼 높이 다는 장식이니 자주 훼손되지 않습니다. 더 큰 문제는, 무작정 값비싼 종이를 사서 만들다가는 까딱 잘못해 작품을 망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전에 임하기 전에, 저렴한 복사지로 여러 번 시도하시고 만드는 법을 충분히 익힌 뒤에 제작에 들어가시길. 조명 하나만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바꿔도 집안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믿지 못하시겠다면, 지금 코끼리 똥 재생지를 사다가 도전해보세요. 파는 조명보다 훨씬 예뻐서 깜짝 놀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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