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면 대공감, 내가 이렇게 될 줄은 나도 몰랐다!

인생에 가장 극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이벤트는 무엇일까요? 합격? 이직? 결혼? 땡, 정답은 '자식'입니다. 애가 생긴 후의 인생은, 거꾸로 뒤집혀 영혼까지 탈탈 털리는 정도의 변화를 겪죠. 예전과 같은 일상은 조금도 남지 않고, 심지어 내가 세상을 보는 시각마저 달라집니다. 

아이가 있는 삶을 막연히 상상하는 것과 실제 아이가 있는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미혼일 때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경지가 있죠. 다른 부모들을 보고 '왜 저래'라고 생각했던 바로 그 순간이 나한테도 옵니다. 

애 없는 사람은 죽었다 깨도 이해할 수 없지만, 애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알게 되는 15가지 '황당 모먼트'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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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한테 맞는 오줌 벼락이 더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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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애들 방이 갑자기 조용해지면 겁이 더럭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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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저귀가 두둑하면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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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매일 집에서 놀이터의 모래 절반 정도가 날린다. 

Sand in Her Shoes

5. 꽉 막힌 애 코에서 왕건이를 빼낼 때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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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애가 오후 5시가 돼서야 낮잠을 자기 시작하면 억장이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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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어젯밤에는 한번밖에 안 깼어."라는 말이 예전과 전혀 다르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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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혼자 화장실에 갈 수 있을 때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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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샤워하면서 최신 유행가를 부르는 대신 "제발 자, 잘 시간이야!"라고 소리를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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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기저귀 갈 때가 됐는지 확인하려고 애 엉덩이 냄새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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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애가 잡초를 뜯어 꽃다발이라고 내밀어도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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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애를 재운 다음, 깨우지 않고 빠져나오려고 은신술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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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왜 점심 약속에 나갈 수 없는지, 남들한테 설명하고 또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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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애 머리를 감길 때마다, 이웃들이 경찰에 신고할 수도 있겠다는 각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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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주말에도 새벽 6시 반이 되면 두드려 깨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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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애들을 사랑하지만, 가끔씩은 도무지 생각처럼 일이 돌아가지 않으면서 뒷골이 띵하도록 힘들 때가 있죠. 하지만 부모가 되는 경험에는 무수한 행복과 기쁨의 순간도 공존합니다. 그리고 고단한 하루가 끝날 무렵, 사랑으로 가득한 아이의 눈동자를 들여다보면 모든 스트레스가 살며시 잊혀지는 거죠. 

어떠세요? 익히 겪어본 상황인가요? 부모가 된 다음 달라진 일이 또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소스:

Real mu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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