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담긴 팔찌로 다시 태어난 휴대전화 속 사진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재료가 많아도 딱히 쓰지 않고 그냥 두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옛말입니다. 마치 우리가 가족, 친구들과 찍어놓았던 멋진 사진들처럼요. 휴대전화 저장 공간은 줄어만 가는데, 사진을 딱히 활용할 데는 없으시다고요? 손재주 좋으신 분들이라면, 아래 기사를 참조해 기억에 오래 남을 최고의 선물을 손수 만들어보세요.
준비물:
- 작게 인화한 사진
- 가위
- 몰딩판 (예를 들면, 이런 것)
- 몰딩용 에폭시 레진 (예를 들면, 이런 것)
- 플라스틱 용기
- 휘젓기용 막대(그러니까, 이런 것)
- 공예용 핸드 드릴
- 액세서리용 펜치
- 액세서리 부품 세트
준비물:
골라낸 사진 몇 장을 작은 크기로 인화한 후, 몰딩판 크기에 따라 잘라냅니다. 성공 확률을 높이고 싶다면, 사진을 몰딩판에 놓아보면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플라스틱 용기에 에폭시 레진을 넣고 매뉴얼에 따라 잘 섞은 후...
원하는 모양의 몰딩판 안에 에폭시 레진을 붓고 잘라낸 사진을 (사진 면이 위를 향하도록) 넣어줍니다. 사진이 에폭시 레진에 완전히 둘러싸이도록 막대기로 몰딩판 바닥까지 부드럽게 눌러둡니다. 자, 이제 굳히기 타임!
레진이 단단하게 굳으면, 몰딩판을 좌우로 살짝 비틀면서 뒤집은 채로 뒷부분을 가볍게 두드립니다.
가위로 레진 조각의 가장자리를 다듬어줍니다. 보기에도 좋고, 피부에 닿아도 아프지 않도록 말이죠.
길게 자른 종이 끈을 손목에 감아보면서 팔찌의 길이를 정한 후, 팔찌에 들어갈 레진 조각들을 골라냅니다. 남은 사진은 버리지 말고 나중을 위해 잘 모아두세요.
이제 이 레진 조각들을 꿰어 보배를 만들 차례입니다. 핸드 드릴을 이용해서 조각의 양 옆에 구멍을 하나씩 뚫어주세요. 준비한 고리가 충분히 들어갈 만한 크기로 말이죠.
펜치를 이용해 고리를 구멍에 통과시키고 끝을 살짝 비틀어 고리를 닫습니다. 다른 사진 조각도 동일하게 작업한 후, 두 개의 고리를 또 다른 고리로 이어주면 됩니다. 원하는 길이가 될 때까지 같은 방법으로 사진 조각들을 이어갑니다.
마지막으로, 걸쇠를 달아서 양 끝을 이어주세요.
완성! 소중한 추억이 아름아름 엮인 맞춤 팔찌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팔찌의 가장 큰 매력은 사진을 골라 넣는 재미가 있다는 겁니다. 뜨거웠던 여름 휴가 사진이든, 추억 돋는 옛날 가족 사진이든 원하는 콘셉트에 따라 넣어보세요.
물론 개인 소장용 팔찌를 만들 수도 있죠.
사진에 따라 다양한 몰드 조각을 선택해보세요. 직사각형이나 타원, 심지어 별이나 하트 모양까지.
전체 제작 과정은 아래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이 추억 가득한 팔찌를 선물하면, 포장지를 뜯는 순간 누구나 입가에 미소를 지을 겁니다. 소중한 사람(고양이, 강아지도)을 늘 가까이 두고 보는 것처럼 마음 훈훈해지는 일은 없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