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을 하다 만 듯한 사진 15장
사진 보정, 이젠 안 하고는 못 배길 지경입니다. 흠 없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없어서는 안될 과정이기도 하죠. 급속도로 발전한 보정 술은 마침내 원본 사진과 전혀 다른 결과물의 탄생이라는 경이로운 업적을 남기기에 이르렀죠.
머리카락, 메이크업, 심지어 다리 길이까지 자유자재로 조정 가능한 기상천외한 보정 술의 세계. 그런데 아래 사진 15장을 보시면 '과하면 부족함만 못하다'는 옛말이 절로 떠오르실 거예요.
1. 머리카락이 투명한 건가요, 아니면 눈썹을 위에다 그린 건가요?
2. 정말 찍은 사진이 맞기는 할까요?
3. 밑이 좀 허전해 보이는데.
4. 그녀의 팔에 일어난 일이 궁금하다.
5. 절대로 이 와플 메이커로 구운 와플이 아닙니다. 이유는 자세히 보시면 나옵니다.
6. 좀 더 리얼했다면 좋았을 텐데.
7. ...그래서 파라솔은 어디에?
8. 머리 없는 모델이라니.
9. 여인은 총 셋인데, 다리는 14개.
10. 사진 속 모델이 감상하는 목적지 광경과 달리, 배는 아직 출발도 안 했어요.
11. 목뼈에 무리가 갈 것 같은 자세로 웃고 계심.
12. 보고 있으면 어쩐지 섬뜩한 가족사진.
13.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14. 복붙(복사+붙여넣기)의 종결샷.
15. 오싹오싹 납량특집.
지금까지 엉터리 보정 사진 15장을 감상하셨습니다. 너무 욕심내다간 된통 망신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어요.
오늘의 한 줄 교훈: 할 거면 제대로, 못 할 거면 시작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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