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생 허브, 바로 뜯어서 사용하세요
요즘 지속가능성이 큰 화두죠. 한 번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용품은 지구 환경에 부담을 초래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라스틱 빨대와 병을 금지하는 기업 및 국가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고요.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요? 플라스틱을 버리지 말고 재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플라스틱 병을 식물의 보금자리로 업사이클링하는 4가지 꿀팁을 준비했습니다.
1. 허브 정원
준비물:
- 플라스틱 병 3개
- 커터칼
- 스크루 드라이버
- 라이터
- 노끈
- 갈고리 6개
- 흙으로 만든 자갈
- 화분용 흙
- 허브
만드는 방법:
1.1 커터칼을 사용해 플라스틱 병 3개에서 큰 직사각형 모양의 조각을 잘라 낸다.
1.2 스크루 드라이버 끝을 뜨겁게 달궈서, 잘라내고 남은 병 위쪽과 아래쪽에 구멍을 2개씩 뚫는다. 앞면과 뒷면에 각각 하나씩. 나중에 이 구멍에 노끈을 꿰어서 병을 공중에 매다는 용도다.
1.3 병 뒷면에 구멍 5개를 더 뚫는다.
1.4 병 위쪽과 아래쪽에 뚫은 구멍 2개씩에 각각 노끈을 통과시키고 끝을 고리 모양으로 묶는다. 가운데 들어갈 병은 이런 고리가 4개 필요하다. 2개는 위쪽 갈고리에 걸고, 2개는 아래쪽 갈고리를 받치는 용도.
1.5 각 고리에 갈고리를 걸어 준다.
1.6 병 속에 자갈과 흙을 채운다.
1.7 흙에 허브를 심는다.
1.8 허브가 햇살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창문에 매달아 준다.
2. 양파 온실
준비물:
- 대형 플라스틱 물통(8~11리터 상당) 1개
- 커터칼
- 스크루 드라이버
- 라이터
- 펠트지
- 화분용 흙
- 양파
만드는 방법:
2.1 물병 주둥이를 잘라 낸다.
2.2 라이터로 스크루 드라이버 끝 부분을 지진다.
2.3 물통 4면에 6개씩, 총 24개의 큰 구멍을 뚫는다.
2.4 물통 바닥에 작은 구멍 4개를 뚫는다.
2.5 펠트지를 잘라, 물통 바닥에 깐다.
2.6 흙을 한 겹 깔고, 위를 살짝 잘라 낸 양파를 물통 옆면의 큰 구멍에 맞춰 심는다. 구멍 하나에 양파가 하나씩 들어가도록, 이 과정을 반복한다.
2.7 남은 양파 4개는 줄기가 위로 자라도록, 꼭대기에 수평으로 심는다. 며칠만 기다리면, 국이나 샐러드를 만들 때 활용하기 좋은 줄기들이 파릇파릇하게 올라온다.
3. 급수기
준비물:
- 플라스틱 병
- 커터칼
- 스크루 드라이버
- 라이터
만드는 방법:
3.1 플라스틱 병 아래쪽을 잘라 낸다.
3.2 스크루 드라이버 끝을 달궈, 병뚜껑에 구멍 4개를 뚫는다.
3.3 병을 거꾸로 뒤집고 화분 흙에 꽂은 뒤 물을 채운다. 이렇게 하면 휴가를 떠난 중에도 식물들을 보살피는 자동 급수기가 완성.
4. 꽃화분
준비물:
- 플라스틱 병
- 마스킹 테이프
- 검은색과 분홍색 마커
- 커터칼
- 스프레이 페인트
만드는 방법:
4.1 병 아래쪽에 마스킹 테이프를 감고, 아래 사진처럼 삼각형 2개를 그린다. 삼각형만 남기고 테이프 두른 부분을 잘라 낸 다음, 테이프를 제거한다.
4.2 남은 병 조각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리고, 고양이 또는 다른 좋아하는 동물의 얼굴을 그리면 우리 집에서만 볼 수 있는 꽃화분이 만들어진다.
플라스틱 병을 이렇게 재활용할 수 있다니 놀랍네요. 집에 허브 가든을 하나 두면, 야채가 부족할 때마다 시장을 보러 나갈 필요도 없겠죠. 집밥이 맛있어질 뿐 아니라 보기에도 산뜻합니다.
지구는 하나뿐이니까 좀 더 상냥하게 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