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맞이하는 7가지 팁
첫 아이는 감회가 다릅니다. 부모가 된다는 건, 감정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크나큰 압력으로 다가오거든요. 그래도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현명하게 아기를 맞는 일곱 가지 꿀팁을 전수해 드릴게요!
먼저 기억하시길. 일단 아이를 낳고 나면 적어도 25년 간은 당신의 인생에 지대한 변화가 찾아옵니다. 다시 말해, 모든 게 달라집니다.
하와이의 한적한 해변에서 보내는 꿀 같은 휴가나 알프스 산을 오르거나 페루의 마추픽추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지금 하세요! 이 때가 아니면 기회가 없습니다.
1. 구글은 육아를 대신 해주지 못합니다.
인터넷만큼 지식을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는 루트는 없죠. 하지만 검색하면 할수록 상이한 답변을 얻게 되는 함정이 있습니다. 아기를 키울 땐 검색 능력 대신, 날카로운 직감을 키우는 게 좋습니다.
주변에 갓 출산을 마친 믿을 만한 친구가 있다면, 육아 서적 추천을 받으세요. 그 중 한두 권을 골라 참고하는 게 좋습니다. 아니면, 온라인 서점의 후기를 적극 활용해 도서를 구입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2. 계획표를 짜세요
먹이고, 기저귀 갈고, 울고 보채면 달래주고, 또 다시 먹이고. 정신없는 육아 라이프 가운데, 부모는 먹고, 자고, 씻고, 몸을 움직일 시간이 필요합니다. 일단 계획을 상세히 짜면 부모의 시간도 가능해집니다. 특히 듣고 싶은 수업이 있거나 친구 만날 계획이 있다면 더더욱 중요하죠.
3.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부모라고 모두 슈퍼맨은 아닙니다. 지치기도 하고 휴식이 필요합니다. 하루 중 5분이라도, 아니면 1주일에 1시간이라도 자신을 위한 짬을 내세요. 아무리 첫 아이라고 해도, 당신만의 시간이 아예 없다면 문제가 됩니다.
너무나 힘들다면, 도움을 요청하세요. 도움 없이 격리 돼 산후우울증에 걸리는 엄마들이 대단히 많다는 걸 명심하세요.
당연한 권리이고, 괜찮습니다. 당신은 도움 받아 마땅한 소중한 존재입니다.
4. 당신의 아기는 독립적인 한 인간이에요
아기는 태어나면 생존하기 위해 끝없는 보살핌을 요구합니다. 먹이고, 재우고, 쉬게 하고, 씻어주고, 갈아입히고... 혹시 이 과정 중에 당신의 아기가 여느 아기들과 다르게 보인다고 해도 걱정하지 마세요. 아기들도 저마다 다른 출발을 하며, 성향이 모두 다릅니다. 당신의 아기를 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세상에 '틀린 아기'는 없으니까 다른 아기들과 비교할 필요할 필요도, 벤치마크를 일일히 따져볼 필요도 없습니다.
부모님이 아기를 독립적인 존재로 대할 수록, 주변의 참견과 오지랖은 자연히 멀어질 거예요.
5. 준비 안 된 순간을 각오하세요
처음 아기가 태어나면 모든 게 새롭기만 합니다. 여태껏 해보지 않은 경험에 대해 '100% 준비 완료'는 아예 기대하지 마세요. 때때로 실수도 하고, 씨름하며 배워나가는 겁니다. 모험으로 받아들이세요.
6. 새 가족, 새 집
이제 당신의 주거 공간이 달라집니다. 맨 아래 서랍이나 아기에 닿을 만한 모든 건 일찌감치 막아두고 대비하세요. 눈 깜짝할 새에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냄새나는 기저귀만 충격적인 게 아니에요.
가면 갈수록 더 하고, 절대 나아지지 않습니다. 그때 그때 탄력적으로 받아들일 각오를 하세요!
7. 무턱대고 버리지 마세요
아기들은 쑥쑥 자라납니다. 그러다 보면 더는 쓰지 않는 물품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게 마련이죠. 그렇지만 할머니가 누누이 말씀하셨듯이, 꼭 명심하세요. 무턱대고 다 버리지 마세요.
성장 단계별로 당신과 아기에게 의미있는 것들을 모아 따로 보관해두세요. 먼 훗날, 아기가 자라나 추억의 물건을 꺼내보며 부모님께 감사할 거예요.
소개해드린 팁들은 아래 영상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왈칵 눈물 쏟을 수 있으니 휴지 준비하시고요...
이제 당신 인생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됩니다. 새 생명 하나가 당신의 삶과 세계에 파고들게 됩니다. 그 경이로운 순간을 대비할 만한 팁은 아무 것도 알려드릴 게 없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