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이쑤시개에서 철도까지, 색다른 여행꿀팁 사진모음

일본으로 여행가는 분들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단지 만화나 스시를 좋아해서만은 아니죠. 거리상으론 가깝지만 우리와 확연히 다른 데가 많고, 관광 인프라도 뛰어나 단기 여행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지역에 따라 색다른 문화를 자랑하기에, 작정하고 열도 일주를 떠나시는 분도 많이 계시죠.    

물론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지만, 오늘 보여 드릴 내용은 조금 다릅니다. 아무 것도 아닌 듯 사소하지만 일본이라 볼 수 있는 풍경 20선을 준비해봤습니다.  

그럼, 핑크빛 벚꽃 휘날리는 원숭이 온천의 나라 일본으로 떠나볼까요? 

1. 도쿄 지하철을 타보셨나요? 노선도 엄청나게 많고 혼잡하지만, 승강장마다 전혀 개의치 않고 질서 정연하게 줄 선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reddit / GoodGuyGoodGuy

2. 일본이 자랑하는 변기 구조입니다. 손 씻은 물로 변기물을 흘려보내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차용했네요. 자원도 아끼고, 공간도 아끼고. 일석이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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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타츠 영화관.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온기에 몸을 녹이며 기분 좋게 영화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4. 일본 병원에 입원하면 맛볼 수 있는 도시락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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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철도 관광이 발달한 일본에서는 다양한 테마로 운영되는 이벤트 기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중엔 지친 여행자들을 달래줄 족욕탕을 갖춘 기차도 있죠.

6. 일본 버스 기사들은 파업에 돌입해도 평소와 다름없이 운행한답니다. 단, 공짜로 말이죠! 승객의 편의를 그대로 제공하면서, 동시에 회사에 압박을 가하는 전략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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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사실 일본만큼 일회용 비닐 우산을 즐겨 쓰는 나라도 없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엔 이렇게 소지한 우산을 잠가둘 수 있는 잠금 거치대를 빌딩 앞에 마련해 놓는 추세라고 합니다. 늘어나는 비닐 소비를 막으면서 이에 따른 불편은 최소화하는 유익한 아이디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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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도로를 따라 난 도랑에서 평화롭게 헤엄치는 물고기, 일본에서는 일상입니다. 

reddit / RoxanneYoung

9. 부러운 걸 꼽자면 이겁니다. 광고 이미지와 실제 나온 메뉴가 거의 흡사하다는 것! 

imgur

10. 사용 가능한 화장실을 알려주는 안내전광판. 

reddit / youknowitalktoomuch

11. 다시 한 번 엿보는 철두철미한 질서의식.

reddit / zozozeze73

12. 네모난 수박도 판매합니다. 냉장고의 공간을 덜 차지한다는 장점이 있어 인기가 좋답니다.

reddit / RazerJoe

13. 색깔별로 승객의 짐을 분류/배치하는 일본 승무원들. 흐미...

reddit / 91424

14. 셀카 명소에 적절히 배치된 스마트폰 거치대. 

reddit / WhaleMeatFantasy

15. 화장실 휴지가 아닙니다. 누구나 쓸 수 있게 제공된 두루마리 스마트폰 클리너랍니다. 

reddit / Luwast

16. 식사 후 이용하는 이쑤시개 끝에 민트향을 입혀 청량감을 더했습니다. 깨알 같은 고객 서비스 인정.

reddit / HellDiverz

17. 일본에서는 후면주차가 압도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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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껌을 사면 통 안에 씹은 후 싸서 버릴 수 있게 종이도 내장돼 있습니다. 

reddit / Jerry_McPhee

19. 얼핏 보면 맨홀 뚜껑일 뿐이지만, 그마저도 도시의 특색을 살려냈습니다.

reddit / Tombo_64

20. 번화가의 쇼핑몰 푸드코트. 전혀 번잡하지 않네요. 

reddit / RegionFree

이렇게 보니, 참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네요. 관광명소 구경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사소한 특징을 캐치하는 것도 일본여행의 묘미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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