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이 없어도 OK, 쇼핑 카트 100% 활용법

대형 마트에 갈 때마다 아무런 고민 없이 사용하게 되는 아이템, 쇼핑 카트. 1937년도에 개발된 이 카트 덕에, 사람들의 소비 패턴이 소량 구매에서 대량 구매로 바뀌었습니다. 매장 안에서 무거운 장바구니를 늘 들고 다닐 필요도 없어졌고요. 그때부터였을까요, 쇼핑 카트가 우리의 생활 속 곳곳에서 눈에 띄기 시작했던 건. 노숙자들이 짐을 끌고 다닐 때 쓰기도 하고, DIY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바비큐 그릴 대신 사용하기도 합니다. (위생적인지는 알 수 없지만요.) 물론 아직까지도 슈퍼마켓에서도 쓰이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테일 회사인 완즐(Wanzl)에서만 한 해 2백만 개의 쇼핑 카트가 생산된다고 합니다. 우리의 생활을 한층 더 윤택하게 해주는 이 쇼핑 카트에, 숨겨진 진실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사에서는 쇼핑 카트와 관련된 재미있는 상식 6가지를 소개합니다. 누구나 궁금해했을 질문인, "동전이 없을 땐 어떻게 쇼핑 카트를 이용할 수 있지?"에 대한 대답도 아래에 나와있답니다!

1. 왜 이 플라스틱 고리는 거꾸로 고정되어 있을까?

쇼핑 카트 앞에 합판이 붙어있지 않은 경우엔, 보통 위의 사진과 같은 플라스틱 고리가 달려있습니다. 이 고리의 역할은 아주 간단합니다. 장바구니나 소지하고 있는 가방을 매달아두라고 있는 고리입니다. 그럼 왜 고리가 카트 밖에 달려있지 않고, 안쪽에 달려있는 걸까요? 디자인 실수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다 이유가 있습니다. 안쪽에 매달아두면 소매치기나 도둑이 가져가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고리가 뒤가 아닌 앞에 달린 것도 다 그 이유입니다. 누가 훔쳐가지 않을지 쇼핑하면서 지켜보기 쉬우니까요!

2. 유아용 좌석 등받이에 툭 튀어나와 있는 이 고리는 뭘까?

척 보면 아시겠지만, 이 또한 뭘 걸어두라고 만든 고리입니다. 카트 바닥에 두었다가 물러지기 쉬운 과일이나 채소를 걸어두라고 만든 고리입니다. 제법 활용하기 좋겠는데요?

3. 카트에 아래에 있는 이 받침대는 뭐지?

일부 쇼핑 카트에서 이런 철제 접이식 받침대를 볼 수 있습니다. 언뜻 보면 '아이들이 카트에 올라타기 쉽도록 계단이라도 만들어두었나 보다',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 받침대는 어른 고객을 위한 것이랍니다. 여기에 맥주나 생수병이 담긴 상자를 두면 딱 맞습니다. 무겁고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짐은 여기에 쏙 넣어보세요.

4. 왜 어떤 바퀴는 자석으로 만들어져있지?

대형 마트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이런 의문이 듭니다. 다른 일반적인 바퀴와 비교했을 때, 마트에서 보이는 쇼핑 카트의 바퀴는 다르지 않나 싶죠. 쇼핑 카트를 끌고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바퀴가 바닥에 자석처럼 착 붙어있습니다. 미끄러워 내려가지 않도록 자성 물질이 바퀴를 제작할 때 섞여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쇼핑 카트가 움직이지 않는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한 쇼핑 카트 제작자는 그 원리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에스컬레이터 위에 카트가 올라가면, 바퀴가 바닥의 홈 반경에 맞춰 굴러가게 됩니다. 바퀴에 달린 브레이크가 그 회전을 멈춥니다." 다시 말하자면, 바퀴가 에스컬레이터 바닥의 홈 사이사이 맞춰져 구르면 외부 브레이크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는 뜻입니다.

5. 쇼핑 카트는 어디까지 진화할까?

전 세계 쇼핑 카트 제작자들은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독일의 일부 대형 마트나 드럭 스토어에서는 돋보기가 달린 쇼핑 카트를 볼 수 있습니다. 눈이 불편한 소비자가 상품 성분표나 포장지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달린 장치입니다. 대부분의 상품이 그렇듯, 쇼핑 카트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훨씬 더 나은 모습으로 진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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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나 쿠폰을 넣어둘 수 있는 홈은 이미 핸들에 나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휴대전화에 이미지 파일로 저장해 두고 쓰긴 하지만, 배터리가 다 닳을 경우를 대비해 종이 메모와 쿠폰을 들고 다니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기술적으로 무척 발전된 쇼핑 카트도 요즘 보입니다. 예를 들어, 자동 잠금장치가 달린 카트! 왜 이런 게 필요하냐 싶으시겠지만, 우리나라의 한 대형 마트에서 사라지는 쇼핑 카트의 개수는 1주일에 약 100여 대에 달한다는 기사가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쇼핑 카트에 자동 잠금장치가 달려있으면, 마트 건물에서 나갈 때 잠겨 바퀴가 굴러가지 않게 됩니다. 일부 불편 사항이 벌써부터 접수되고 있지만, 아마 점차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을까요?

6. 동전 없이 쇼핑 카트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야심차게 대형 마트에 왔는데, 지갑에 동전이 한푼도 없을 때! 지폐를 깨려고 해도, 그날따라 50,000원 권밖에 없어서 깨기 왠지 좀 꺼려질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몇 초 동안 고민하셨던 경험 있으시죠? 동전 대신에 이용할 수 있는 물품 두 가지를 소개드립니다.

6-1. 열쇠

둥근 열쇠를 사용하신다면, 동전 대신에 이 윗부분을 넣으시면 됩니다.

둥글지 않거나 각진 모양의 열쇠를 사용하시는 분들, 좌절하지 마세요. 약간의 인내심과 기술만 있으면 열쇠 아랫부분으로도 잠금장치를 풀 수 있습니다.

6-2. 헤어핀

구형 쇼핑 카트에는 통하지 않는 방법일 순 있지만, 한 번 참고해보세요! 헤어핀이나 클립, 아니면 딱딱한 철심만 있으면 잠금장치를 똑딱 풀 수 있습니다. 자세한 방법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시길.

6-3. 해외여행 갔다가 가져온 주화

기념품 삼아 가져온 동전도 써먹을 수 있습니다. 100원짜리 동전과 크기가 딱 맞기만 하다면요!

이런 꿀팁을 알았으니, 다음부터는 쇼핑 카트를 끌고 여행하기가 한결 편해지겠죠? 가장 놀라운 진실은 무엇이었나요? 여러분만 알고 있는 쇼핑 카트 상식은 또 무엇이 있나요? 아래 댓글란에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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