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선물용: 오래된 피클 병이 스노글로브로 변신

휴가철, 다른 국가로 놀러 갔다가 기념품으로 스노글로브(스노볼)를 사서 돌아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1878년 파리 세계 박람회에서 공개된 우산을 든 남자가 들어간 스노글로브가 최초의 스노글로브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노글로브는 예쁘고 아름다운 데다, 의외로 직접 만들기 참 쉽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철에는 온갖 장식을 더해 직접 선물용으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재료:

  • 깨끗한 오이 피클 병 혹은 유리병
  • 나무 모형 혹은 트리 사진
  • 사진 코팅지
  • 지점토
  • 글리세린
  • 글루건
  • 장식용 눈
  • 장식용 리본

만드는 방법:

1. 지점토를 병 뚜껑 모양과 크기 만하게 빚어, 순간 접착제로 뚜껑 안쪽에 붙입니다.

2. 안에 사진이 들어간 스노글로브를 만들고 싶으시다면, 사진을 코팅한 뒤에 사람 모양대로 슥삭 자릅니다.

3. 앞서 자른 사진이 있는 분이라면 사진을, 없는 분이라면 나무 모형을 글루건을 이용해 지점토 위에 붙입니다.

이어 지점토 표면에도 글루건을 발라 장식용 눈으로 뒤덮어줍니다.

4. 병에 물과 글리세린을 따르고 장식용 눈도 넣습니다.

사진이나 모형이 붙어있는 뚜껑을 조심스럽게 병에 끼웁니다.

5. 병을 똑바로 세우기 전에, 뚜껑 이음새에 글루건을 발라 물이 새지 않도록 방지합니다. 그 위에 예쁜 리본이나 끈을 묶어주면 완성.

안에 사진을 넣으면 받는 사람이 훨씬 더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스노글로브가 탄생합니다. 안에 작은 모형 피규어를 넣어도 아름다운 장식이 되죠.

깜짝 상식, 독일 철학자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은 생전 스노글로브를 수집하는 게 취미였다고 합니다. 만약 조금만 늦게 태어나 이 기사를 보셨더라면, 그도 모으기보다는 만드는 데 힘을 더 쏟지 않았을까요?

또다른 크리스마스 DIY 아이디어, 4가지 업사이클링에 도전해보시길. 근사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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