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천재적인 발상의 유모차 워머는 지금껏 없었다!

유모차 방수 커버나 덮개는 많습니다. 단, 거기에서 거기인 듯한 디자인에 감흥을 느끼지 못할 뿐이죠. 이참에 엄빠의 톡톡 튀는 개성을 마구 발산해낼 우리 아기 유모차 워머 DIY에 도전하세요. 지나치는 사람마다 사랑스러워 눈을 떼지 못할 거예요.

1. 분홍 플리스 천에 토끼를 그립니다. 이때, 토끼 얼굴 부분이 큼직해야 합니다. 아기 머리가 드나들 수 있을 만큼 말이죠. 밑그림을 따라 가위로 오려내세요. 가운데 구멍도 도려내시고요.

2. 오려낸 토끼를 노란색 플리스 천에 대고 꿰맬 차례입니다. 밑에 까는 천은 유모차 전체를 덮을 만큼 넉넉하게 준비하세요. 아래 예시에서는 50cm * 100cm 크기를 썼습니다.  

바닥에 깐 천 역시 토끼 얼굴에 해당하는 부분을 도려내세요. 이 구멍을 축으로 두 천을 겹쳐 시침핀으로 고정한 뒤 박음질합니다.  

구멍 안쪽 원도 잊지 말고 바느질하세요.

3. 토끼 몸에 지퍼를 달 차례입니다. 구멍 가운데 지점에서 배를 향해 가위질 한 뒤 그 틈으로 지퍼를 맞춰 답니다.  

4. 흰색, 분홍색 플리스 토막으로 토끼 귀와 손, 발바닥, 꼬리를 만들어 박음질해 답니다. 앙증맞은 토끼가 모습을 드러냈네요. 

5. 직사각형 천 가장자리를 1.5cm 접어 핀으로 고정하고 재봉틀로 빙 돌아가며 박으세요. 마지막 몇 센티는 남겨두시길.   

6. 남겨둔 구멍으로 끈을 끼워넣을 차례입니다. 옷핀을 끈 끝에 끼우고 꿈틀이 움직이듯 밀어넣어 다른 쪽 끝으로 빼냅니다. 끈이 밀려 들어가지 않게, 양 끝에 매듭을 지어 마무리하세요. 후드티 조이듯, 이 끈을 질끈 잡아당겨 유모차에 커버를 고정하게 됩니다. 참고로 예시에서는 2.5m 끈을 사용했습니다.

마지막, 완성된 덮개를 유모차에 씌우고 끈을 잡아당겨 묶어 단단히 고정합니다. 지퍼를 내리고 아기를 앉히면 외출 준비 완료! 

포실포실한 아기가 구멍으로 얼굴을 쏙 내밀면, 지나가던 사람들의 두 눈에 하트가 뿅뿅 생겨납니다! 쌀쌀한 날 든든한 바람막이로도 손색없는 유모차 덮개 DIY. 지나치지 마시고 꼭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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