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 절은 땀냄새 제거를 위한 꿀템 3종

이른 아침, 옷장에서 깨끗한 셔츠를 꺼내 입고 산뜻하게 집을 나선 당신. 출근길 지하철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겨우 회사에 도착해 숨 좀 돌리고 보니, 큼큼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눈을 번뜩이며 주위를 살펴보지만... 냄새의 근원지가 본인이라는 사실에 당황스러운 시추에이션.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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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취의 원인은 바로 옷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다. 면 섬유를 좋아하며, 적당한 온기에 도달하면 급격한 번식을 시작한다. 

세탁기 돌릴 때, 우린 보통 30°C 내지는 40°C 코스를 선택한다. 때를 제거하는 데엔 충분한 온도지만, 이 정도로 냄새 유발 박테리아를 박멸할 수는 없다. 또한 표백 성분이 없는 일반 세제로 세탁 시 박테리아가 살아남을 가능성이 한층 더 커진다. 

이를 대비, 살균까지 해주는 기능성 섬유유연제가 판매되고 있지만 바람직한 해결책은 아니다. 돈도 들거니와 알러지 유발 및 환경오염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어 사용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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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다행히 집에서 간단히 티셔츠 및 스웨터, 블라우스에 스며든 악취를 제거하는 트릭이 있다.

1. 산

식초 탄 더운물에 빨랫감을 담그고 한 시간 두면 박테리아를 확실히 제거할 수 있다. 이후,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빨래 끝. 

흰 빨랫감엔 식초보다 표백력이 좋은 구연산을 추천한다. 물 1L당 4작은술이면 충분하다. 식초와 마찬가지로 빨랫감을 1시간 담가두었다 세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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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과탄산소다(표백용)

과탄산소다는 박테리아의 천적이라고 할 수 있다. 5L 물에 1작은술이면 충분하고도 남는다. 냄새나는 빨랫감을 하룻밤 담가두었다가 다음날 세탁기에 돌리면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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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물

뜨거운 물만으로도 악취를 없앨 수 있다. 세탁 전 악취가 심한 위치에 팔팔 끓인 물을 붓는다. 단, 고온에 약한 옷감엔 이 방법을 쓰지 마시길.  또한, 60°C 이상의 고온 세탁코스로 빨래하면 박테리아 제거에 효과가 있다. 면처럼 고온 세탁이 가능한 옷 냄새 제거에 추천할 만하다. 아쉽게도 에너지절약 코스를 쓰면 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니 참고하시길.      

Kettle

안타깝게도, 요즘엔 옷을 깨끗이 빨아 입기보다 버리고 새로 사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유행 사이클이 빠른 패스트 패션의 영향도 있고, 무분별한 소비에 익숙해진 탓일 수도 있다. 그러나 티셔츠 한 장 만드는 데 무려 6,300L의 물이 들어가고 3kg에 이르는 온실 가스가 배출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더럽고 냄새나는 옷이라 해도 깨끗이 빨아 다시 입는 지혜. 돈을 절약하고 나아가 환경을 살리는 길임을 잊지 마시길.

소스:

smarticu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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