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프로젝트, 뒷뜰 노천탕 DIY 도전기

보통 뒷마당에 공간이 남으면 텃밭을 만들죠. 이왕 하는 김에 기발하게 노천탕은 어떨까요?
생소할 수도 있지만 결과는 기대 이상입니다. 이 가족이 현실로 이룬 아이디어는 그야말로 '충격'인데요. 그들이 일궈낸 뒷마당 결과물을 한 번 보실까요?
먼저 변신 전 뒷마당의 모습입니다.
아빠는 아들, 딸과 함께 가족을 위한 노천탕을 만들기로 합니다.
먼저 땅을 깊게 파고요.
조금 더 깊이...
재미있어 보이네요.
마당 한 쪽에서 바라본 집과 공사 현장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있네요.
마침내 구덩이가 충분히 깊어졌습니다.
이제 펠트와 비닐을 덮어줄 차례입니다.
탕을 정수하기 위한 컨테이너도 잔뜩 준비했죠.
탕 자리를 빙 둘러 장식용 석재를 깔고 그 밖에는 자갈을 놓습니다.
마침내 윤곽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드디어 바위와 자갈층까지 완성됐습니다...
...물 투입도 완료!
야간 이용을 위한 운치있는 조명을 두 개나 설치했습니다. 이쯤 되니 유명 관광지의 노천온천이 부럽지 않네요.
노천탕 프로젝트는 이듬해 봄까지 계속됐습니다.
이어서 탕 주변에 덱을 설치하기로 합니다.
우와, 리조트 분위기도 물씬 풍기고 정말 근사하네요.
그야말로 환상적!
이제 어지간한 탕은 성에 차지 않을 듯.
이 프로젝트의 백미는 결과물이 아닙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이어진 기나긴 과정이죠. 이 가족은 전문업체의 도움 없이 순전히 자신들의 힘으로 노천탕을 만들었습니다. 건축 관련 직종에 근무하는 사람도 없어요. 아빠는 IT 업계에서 일하고, 아들은 경영학과 학생이라 건축/인테리어엔 영 문외한들이었죠. 그래도 보란듯이 해냈습니다!
온 가족이 기울인 피땀어린 노력, 과연 그럴 만한 가치가 충분하네요. 기발한 노천탕 프로젝트, 친구들에게도 널리 공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