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공기청정제: 다 쓴 티백으로 차 안의 불쾌한 냄새를 제거한다

새 차에서 나는 냄새를 맡고 있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안타까운 사실은, 그 기분 좋은 냄새가 얼마 가지 않아 사라진다는 것. 담배 냄새는 물론, 차 안에서 먹었던 음식 냄새, 어쩌다 쏟아버린 음료수 냄새, 심지어 비에 맞은 채 올라탄 반려견의 냄새까지 모두 섞여 차 안 가득 고약한 냄새가 진동하게 된다. 대부분 자동차 방향제 혹은 탈취제로 이 문제를 해결해보려 하지만 사실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아래 팁을 기억해둔다면 (그리고 실행에 옮겨본다면) 적은 돈으로 향긋하고 쾌적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Messy Trunk

대개 습도가 높을 경우 텁텁한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다시 말해 습도만 잡을 수 있다면 텁텁한 냄새도 잡을 수 있다. 그러니 차내를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당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좋은 향기가 나면서도 습기를 잘 흡수하는 '무언가'를 찾는 것. 복잡한 수수께끼 같지만 사실 그 '무언가'는 집안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정답은 바로 '티백'. 심지어 티백은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당신이 좋아하는 향을 맘껏 고를 수 있다.

Tea bag

차(car) 안에서  기분 좋은 차(tea) 향기를 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많지 않다.  우선, 차 안을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누군가 좌석 아래 흘린 다양한(!) 덩어리들도 빠짐없이 집어낼 것.

Imgur/Oliver Fist

이제 티백이 등장할 차례. 좋아하는 향의 티백을 맘껏 골라보자. 바닐라향이나 카라멜향이 첨가된 홍차 티백 같은 가향차라면 더더욱 좋다.

Tea bags

골라든 티백을 룸미러에 걸어두면 티백 방향제 완성. (보통 방향제를 두는 곳에 걸어두기만 하면 된다)

: 물론 한 번 우려낸 티백을 써도 좋지만, 최상의 효과를 위해서는 티백을 완전히 건조시킨 다음에 사용해야 한다.

Wikimedia Commons/Pål Berge

이제 티백은 불쾌한 냄새를 흡수하는 동시에 기분 좋은 차 향기를 뿜어내기 시작할 것이다. 최상의 효과를 위해 티백을 수시로 갈아주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원하는 향기에 맞게 매번 다른 종류의 티백을 골라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게다가 이 '티백 방향제'의 가장 좋은 점은, 정체 모를 화학 물질이 섞여 있는 인공적인 향기를 차 안에 뿜어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Wikimedia Common/ Naama ym

팁: 룸미러에 매달린 티백을 보고 싶지 않다면, 향주머니를 만들어서 쓸 수도 있다. 작은 모직 천 조각에 차 가루, 라벤더 등의 허브나 아로마 오일을 함께 넣고 묶은 후 차 안에 걸어주면 된다. 긴장을 풀어주는 이 홈메이드 향주머니만 있으면 장거리 운전도 두렵지 않다.

Wikimedia Commons/André Karwath

이렇게만 하면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효과 좋은 자동차 방향제를 만들 수 있다. 심지어 인공적인 방향제 냄새를 맡지 않아도 되니 몸에도 좋은 일. 차 안에서 자연의 향기를 즐기고 싶다면, 지금 당장 시도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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