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쉽게 찌는 체질로 바꾸는 소화기 장애 5종

비만에 대한 인식이 나날이 커지는 추세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양 여러 국가와 비교했을 때 한국의 비만율은 현저히 적은 편이지만, 내장지방의 비율이 높은 '마른 비만'의 형태가 문제화되고 있죠. 게다가 워낙 비만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정적인 탓에, 낮은 자존감과 우울증, 신경과민 등 여러 가지 정신 질환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건강한 몸을 가꾸려면, 무작정 살부터 빼고 본다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몸을 찬찬히 살펴보고 원인을 짚어내는 일이 중요합니다. 아래에서 살을 쉽게 찌게 하는 소화기 장애 5가지를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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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궤양

위산이 과다 분비되면 위벽이나 소장 점막에 상처를 냅니다. 이때, 윗배에 압력이 느껴지며(식중 혹은 식후) 메스꺼움과 구토, 토혈,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죠. 코르티손과 같은 약물 복용, 헬리코박터균 감염, 위 운동장애 등은 위궤양을 일으키는 수많은 원인 중 일부일 뿐입니다. 위장을 편안하게 하는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가라앉기에,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상부위장관내시경 검사를 통해서만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며, 확진 시 커피, 흡연, 음주, 기름진 음식을 삼가야 합니다. 한편,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2. 과민성대장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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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내시경 검사나 엑스선 검사 등으론 확인이 어렵습니다. 이렇다 할 문제를 발견하지 못해도, 환자는 잦은 복통 및 복부 팽만감, 변비, 설사 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감염이나 장 박테리아의 활동을 저해하는 해로운 세균의 번식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이 경우 살이 쉽게 찌게 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펜넬 차나 캐러웨이 차를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엔 진통제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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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변비가 살을 찌게 하는 주원인일 수 있습니다. 장에 노폐물이 쌓이면 흡수된 영양분을 제대로 쓸 수 없게 되고, 또한 이렇게 쌓인 독소는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점점 더 살찌는 느낌이 들죠. 사실은 전혀 아닌 데도 말이죠. 이를 해소하려면 하루에 최소 2~3L의 물을 마시고 30분 이상 운동하는 게 좋습니다. 격렬한 운동이 아닌, 가벼운 산책으로 충분합니다. 더불어 백미나 인스턴트 음식 대신 통곡물과 청과류를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변비가 장기간 지속되면 약사와 상담해 변비약을 쓰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저염 백김치와 같은 저자극 발효식품을 먹는 것도 좋습니다. 

4. 해로운 장내 박테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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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박테리아 수가 너무 적거나 많아도 영양소 전환에 영향을 끼칩니다. 전환 속도가 느려지면 체중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죠. 이와 함께 변비나 설사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럴 땐 장에 이로운 박테리아를 캡슐형으로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기름과 설탕이 과한 식품은 피하고, 달지 않은 요거트를 먹는 게 좋습니다. 

5. 위-식도 역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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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 역류는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타는 듯한 가슴쓰림이 있죠. 통곡물이나 바나나를 먹으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지만, 자칫 체중의 증가로 이어지기 쉬워 유의해야 합니다. 맵거나, 달거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흡연 및 음주, 탄산수도 되도록 입에 대지 않는 게 좋습니다. 취침 전 3시간까지 저녁 식사를 끝마치고 높은 베개를 골라 수면 중 위산의 역류를 방지하세요.  

소화기 장애로 인한 체중의 증가는 해당 질환을 짚어내고 치료하면 금방 잡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병원에서 제대로 진단받는 게 중요하겠죠. 활동량이 많고 건강한 식단을 고집하는 데도 이유 없이 살이 찐다면, 몸을 찬찬히 살펴보고 먼저 그 원인을 알아보세요. 이를 간과하고 극단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해 소중한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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