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목숨을 구해줄 색다른 팁 모음
아주 깊고 어두운 밤, 낯선 사람이 뒤에 따라오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길 한복판에서 타이어가 터져버렸는데 여분 타이어도 없고, 휴대전화의 통신 신호도 잡히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런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모면할 방법을 미리 알아둔다면 참 좋겠죠. 잘 기억해두면 목숨을 무사히 부지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줄 특별하고도 색다른 팁 10가지를 소개합니다.
1. 어두운 길을 건널 땐 휴대전화를 반사판으로 쓰자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휴대전화를 사용해보도록 합니다. 달려오는 자동차의 헤드라이트가 휴대전화 화면에 반사되어 당신이 길을 건너고 있다는 걸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어두컴컴한 길을 건너다가 불상사를 겪는 사람도 많으니 한 번 꼭 사용해봐도 좋을 팁입니다.
2. 커피로 바깥의 날씨를 알아보자
커피나 다른 음료수 가루를 컵에 붓고 물을 따릅니다. 수저로 잘 저었을 때 모서리 쪽에 거품이 많이 생긴다면 날씨가 맑을 거라는 징조입니다. 만약 거품이 컵 중앙으로 모인다면 태풍이 올 거란 뜻이랍니다.
근거가 없는 미신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닙니다, 그 원리는 커피 위 거품에 가해지는 기압에 있습니다. 컵에 가해지는 압력, 즉 기압이 높으면 거품이 컵 가장자리 쪽으로 이동하지만 기압이 낮으면 중앙으로 쏠립니다.
3. 납치 당하는 상황이 온다면 소지품을 바닥에 몰래 떨어뜨리자
모르는 사람이 당신을 납치하려고 든다면 그 자리에 자신의 소지품을 떨어뜨려 놓습니다. 나중에 경찰 수색 중 발견되기라도 하면 언제 어디에서 사라졌는지 알 수 있어 당신을 더 빨리 찾습니다. 그렇다고 휴대전화를 떨어뜨리진 마세요. 아무것도 모르는 행인이 주워서 가져갈 수도 있고 휴대전화는 갖고 있으면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연락이 되니까요.
4. 비행기 이착륙 시에는 정신을 차리고 있자
통계에 따르면 전체 사고의 61%가 비행기가 이륙한 직후와 착륙 직전의 3~5분 동안에 일어난다고 합니다. 기장도 승무원도 가장 신경을 쓰는 시간이죠.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비행 첫 3분과 마지막 3분은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계시길 바랍니다.
5. 운전 중 시야가 좁고 흐려지면 녹나무(장뇌목) 향을 맡도록 하자
몇 시간 동안 운전을 하다 보면 시야가 좁고 흐려지게 됩니다. 도로와 눈 앞의 사물에 집중하고 있다 보니 도로 바깥에 있는 물체는 전혀 보이지 않게 됩니다. 길을 지나려는 행인이나 야생동물 등을 보지 못하고 지나갈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손수건에 녹나무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리거나, 컨테이너 뚜껑에 코를 대고 깊게 숨을 들이마시세요. 시야가 보다 선명해지고 집중력도 다시 돌아옵니다.
6. 같이 탄 사람이 무섭다면 엘리베이터 층수를 전부 다 누르자
낯선 사람과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었는데 왠지 그 사람이 위협적으로 느껴지십니까? 그렇다면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전부 다 눌러보세요. 엘리베이터를 관리하는 경비원에게 자신이 위험하다는 신호를 간접적으로 보낼 수도 있고, 다음 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추면 즉시 내려서 도망도 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 낯선 사람에게 당신이 거주하는 층을 알리지도 않게 되니 안심입니다.
7. 요리 중 작은 화재는 베이킹 파우더로 끄자
기름 때문에 번져 오른 화재를 물로 끄면 절대로 안 됩니다. 가장 좋은 소화 물질은 다름 아닌 베이킹 파우더입니다. 베이킹 파우더는 이산화탄소 반응을 일으켜서 불이 자연스럽게 꺼지게 합니다. 하지만 작은 화재에 효과가 있어도 큰 화재에는 그다지 도움되지 않을 겁니다. 화재가 커지면 그만큼 더 많은 베이킹 파우더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정 내 상비해둔 양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8. 타이어가 터졌다면 들풀로 채워넣자
시골 도로 한복판을 자동차로 달리다가 타이어가 터졌습니다. 새로운 타이어도 없고, 휴대전화도 없거나 통신이 잡히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타이어를 벼나 풀로 채워 넣으면 임시방편이 됩니다. 타이어에 구멍을 내고 그 안을 들풀로 가득 채워 넣읍시다. 이제 짧은 시간 동안은 다시 달릴 수 있습니다. 완전한 해결 방법은 아니니 자동차 수리센터나 주유소를 꼭 찾아가도록 하세요.
9.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자
위기 상황에서 안절부절 못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당황하며 땀을 뻘뻘 흘린다고 문제가 더 빨리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아무리 무섭고 두려운 상황이더라도, 평정심을 되찾고 침착하게 있어야 합니다. 마음이 복잡하고 멘탈이 붕괴될 위기를 느끼실 때, 다음의 네 가지 지시 사항을 떠올리세요.
- 자신을 객체로 보자: 주변에 있는 사물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보도록 합니다. 당신이 딛고 있는 땅을 양손으로 한 번 직접 만져봅니다. 주변에 나무는 몇 그루 있는지, 아니면 어떤 물건이 몇 개나 있는지 차근차근히 세어보도록 합니다.
- 숨을 고르게 쉬자: 코로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쉽니다. 숨을 들이 마시면서 배가 부풀어 오는 걸 느낍니다. 숨을 내쉬는 시간이 들이마시는 시간보다 조금 더 길어야 합니다.
- 감정을 말로 표현하자: 솔직한 내 감정을 직접 표현해봅시다. 예를 들어, "심장은 너무 빨리 뛰고 다리가 후들거려."처럼요.
-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머릿속으로 생각하자.
10. 누가 위협하면 훌쩍이거나 재채기를 하자
누가 몰래 뒤따라오거나 물리적ㆍ심리적 위협을 해온다면 조금은 연기를 해도 좋습니다. 눈물을 글썽이고, 콧물을 훌쩍이며 옷소매에 코를 비벼 봅시다. 보통 사람이라면 이를 보고 더럽다고 생각하며 잠시 고개를 돌릴 겁니다. 그 틈을 타 잽싸게 도망을 치면 됩니다. 일부 경찰은 뒤따라오는 범인을 체포하기 위해 진작부터 이런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혹시 끈질기게 따라붙는 스토커가 있다면, 자주 더러운 행동을 하며 아주 정이 뚝 떨어지도록 해줍시다. 만약 운이 좋다면 따라오는 걸 어느 순간부터 포기할지도 모릅니다.
'나에게는 그런 일이 없을 거야'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착각입니다. 이런 위기 상황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기에 막상 닥치면 사람들이 더욱 당황하는 겁니다. 항상 만반의 준비를 다 해두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편이 가장 좋습니다. 위와 같은 간단한 팁으로도 문제 상황 중 일부는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