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두루마리 휴지심 알뜰 활용팁 12가지

날마다 쓰는 두루마리 휴지 사용량, 실로 엄청납니다. 다 쓰고 남은 휴지심만 해도 어마어마하죠. 무심코 버린 휴지심 하나가 자연적으로 완전히 분해될 때까지, 무려 95년이 걸린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리하여 준비했습니다. 휴지를 다 쓰고 덩그러니 남은 심을 알뜰하게 활용하는 팁 모음! 스마트함이 뚝뚝 묻어나는 12가지 활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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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착화제

바비큐 그릴 파티하는 날, 착화제를 깜빡하셨나요? 걱정하지 마세요. 건조기에서 나온 섬유 찌꺼기 뭉치를 휴지심에 채워 넣어 불쏘시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휴지심을 던져넣으면 장작이 활활 타오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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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털실 감기

게으른 주부는 없습니다. 스마트한 주부만 있을 뿐! 풀리고 엉킨 털실 다시 감을 때 대단히 유용한 팁입니다. 간단히 전동 거품(반죽)기에 휴지심을 끼우고 칼집을 살짝 낸 뒤 실 끄트머리를 겁니다. 이제 거품기 전원을 켜면 위위위잉 기계가 돌아가며 털실이 자동으로 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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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손뜨개 뱀 

꼬물꼬물 기어 다니는 손뜨개 장난감, 아이들이 대단히 좋아하는 만들기입니다. 준비물은 휴지심 한 개와 휴지심에 빙 둘러 붙일 아이스크림 막대 5개, 막대를 고정할 테이프 되겠습니다. 먼저 털실을 휴지심에 통과해 빼내고 막대 5개에 각각 두 번씩 걸쳐 매듭을 짓고 코를 만드세요. 이후 한 번씩 막대에 돌려 매듭짓는 식으로 뜨기 시작합니다. 이런 식으로 돌아가며 뜨다 보면 휴지심 밑으로 털실 뱀이 빼꼼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죠. 자세한 방법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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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펜홀더

마음에 드는 구두 상자 하나랑 휴지심 여러 개를 준비하세요. 이제 종류별, 색깔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펜을 꽂아둘 수 있습니다. 겉으로 휴지심이 드러나지도 않고 무척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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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포장지 고정

쓰고 남은 포장지 보관할 때 투명테이프를 쓰면 나중에 떼어내기 불편하죠. 이럴 땐 휴지심 한쪽 끝을 터서 포장지에 쑥 끼워두면 보관하기 편합니다. 다음번 포장지를 쓸 때 빼기도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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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선물 포장

조그마한 선물 포장에 더없이 근사한 재료, 휴지심! 아래 사진과 같이 휴지심 양 끝을 접어 넣으면 크래프트지 포장 박스가 부럽지 않은 사랑스러운 선물 포장이 됩니다. 리본을 예쁘게 둘러 마무리하면 감쪽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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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새 모이

추운 겨울, 먹이를 찾아 집 근처를 서성이는 굶주린 새가 보인다면 새 모이 주기에 도전하세요. 휴지심 겉에 새가 먹어도 안전한 땅콩버터를 바르고 새 모이를 듬뿍 묻혀 집 근처 나뭇가지에 걸어두기만 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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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케이블 홀더

서랍 가득 뒤섞인 갖가지 케이블. 하나 찾아 쓸 때마다 한숨 쉬지 말고 휴지심에 말아 넣어 하나씩 깔끔하게 보관하세요. 각각의 용도를 적어두면 찾기도 쉬워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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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청소기 흡입구

창틈이나 키보드 사이 등, 청소기로 흡입하기 어려운 좁은 틈새엔 휴지심이 답입니다. 청소기 브러시 부분을 분리하고 휴지심을 끼워 넣어 원하는 크기의 구멍을 만듭니다. 이제 청소기 전원을 켜고 좁은 틈새에 가져다 대면 지금껏 빨아들이지 못한 먼지까지 싹 없앨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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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스마트폰 홀더

휴지심에 스마트폰을 꽂아둘 틈을 내고 압정으로 발 4개를 만들어 세우면 짠! 에코 스마트폰 홀더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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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아로마 테라피

새 휴지를 쓰기 전, 좋아하는 아로마 오일을 한두 방울 휴지심 부분에 떨어트리세요. 휴지를 풀어쓰는 내내 욕실에 기분 좋은 향내가 진동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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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굵은 헤어 컬

볼륨 있고 탐스러운 컬을 원하십니까? 굳이 미용실에 가서 머리하지 않더라도 휴지심만 있으면 집에서도 가능합니다. 휴지심에 머리를 돌돌 말고 실핀으로 고정하면 끝. 컬이 말린 뒤엔 평소처럼 드라이기와 헤어스프레이로 스타일을 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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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를 다 쓰고 나면 당연히 버렸던 휴지심. 알뜰살뜰 재미나게 활용하는 팁이 이렇게나 많았네요. 앞으로는 쓰레기도 줄일 겸, 일상을 편하게 하는 꿀템 휴지심을 차곡차곡 모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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