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곳곳에 쓰이는 치약 활용 팁

우리는 치약을 보통 하루에 두세 번 정도 쓴다. 아침에 한 번. (점심 먹고 한 번-옵션) 자러 가기 전에 또 한 번. 양치질 뿐 아니라, 생각보다 더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는 사실! 공기 중에 노출되면 주변의 습기를 한껏 빨아들이는 습성이 있어서, 얼룩이나 먼지를 닦아내기에 그만이다. 다음에서 치약의 대표적인 쓰임새 18가지를 알아보자.

1. 변색된 은제품

들어본 적은 있지만, 정작 해본 적은 없는 것부터 시작하자. 은 제품이 누렇게 변색되었다면 용기내어 치약을 조금 묻혀보자. 그리고 살살 문지르면 원래의 빛깔을 되찾을 것이다. 그래, 이 목걸이는 사실 은이었지.

2. 자동차 전조등 청소

전조등은 차를 볼 때 가장 먼저 눈이 가는 곳 중 하나이다. 젖은 스펀지에 치약을 묻혀 닦으면 묵은 얼룩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3. 빛바랜 피아노 건반

치약을 살짝 발라 피아노 건반을 조심조심 닦아 보자. 피아노는 전성기 시절의 그것으로 돌아온다. 다시 건드려보고 싶을 정도로.

4. 깨끗한 신발

스니커즈나 가죽으로 된 부츠를 신은 채 진흙탕을 걸었다면, 운동화 빨래방을 찾기 전에 치약에 손을 뻗어보자. 쉽게 때가 타는 스니커즈의 고무 부분도 새것처럼 만들 수 있다.

5. 물안경 김서림 방지

물안경 안쪽을 소량의 치약으로 닦으면 김 서림 방지용 얇은 막이 생겨난다. 수영 전 잊지 말고 치약 한 방울.

6. 테이블 위에 난 컵 자국 제거

테이블 위에 컵을 올려놓으면 컵 모양을 따라 물 자국이 생기게 마련이다. 약간의 치약으로 깨끗한 테이블을 만들 수 있다.

7. 셔츠에 묻은 잉크

셔츠 주머니에 꽂아둔 볼펜이 참사를 일으켰다면, 볼펜에게 화풀이하기 전에 먼저 치약을 기억하자. 치약을 잉크 자국에 묻히고 하루 정도 기다린 뒤 셔츠를 세탁하면, 자국을 싹 없앨 수 있다.

8. 몸에 묻은 염색약
염색약이 몸에 묻었다면, 치약으로 살살 문질러보자. 쓱쓱 지워지는 것에 놀라게 된다.

9. 모기 물림

모기에 물린 후 침 대신 치약을 묻혀보자. 모기 물린 곳에 치약을 조금 바르면 다음 날 물린 자국이 가라앉는다.

10. 여드름 제거

치약으로 여드름을 덮고 하룻밤 기다리면 없어진다고 한다.  

11. 다리미 바닥 청소 

옷을 태워 먹은 적도 없는데 다리미 바닥이 점점 누렇게 변한다면, 치약으로 살살 광을 내보자. 다시 상쾌한 기분으로 다리미질 할 수 있다.

12. 스마트폰 화면 얼룩 제거

치약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을 새것처럼 쓸 수 있다.

13. 토슈즈 세탁

 토슈즈 역시 치약으로 깨끗이 닦을 수 있다. 심지어 탈취 기능도 있다.

14. 카펫에 진 얼룩

치약만 있다면, 얼룩진 카펫은 이제 안녕. 치약이 카펫 깊숙이 스며들어 얼룩을 뿌리까지 제거한다.

15. 매니큐어 제거

치약의 또 다른 이름, 네일 리무버. 어떤 색깔의 매니큐어도 치약으로 깨끗하게! 매니큐어를 지운 후에 남는 상쾌한 민트 향은 덤.

16. 더러운 손 씻기

지저분한 손을 치약으로 닦을 수 있다.

17. 보온병 냄새 제거

오래된 보온병을 열었더니 음음, 정체 모를 냄새가 올라온다면? 새 보온병을 사기 전에 이렇게 해보자. 보온병에 미지근한 물을 붓고 치약을 적당히 짜 넣은 후 뚜껑을 닫고 잘 흔든다. 냄새가 사라질 뿐 아니라 소독도 된다. (청소 후 입안을 헹구듯 여러 번 헹궈야 한다)

18. 튀는 CD 수리

오래된 CD가 튀기 시작한다면 치약으로 뒷면을 살살 닦아보자. 빛나는 CD는 좀처럼 튀지 않는다.

용도 별로 나오는 세제를 일일이 고르는 일도, 보관하는 일도 쉽지 않다. 치약으로 닦을 수 있는 위의 18가지 리스트를 기억해두면, 돈을 아끼는 동시에 독한 화학 약품을 쓸 일도 줄어든다. 오늘 당장 몇 가지 따라 해봐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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