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몰랐던 일상용품의 원래 용도를 알아보자

날마다 아무 생각 없이 쓰곤 하는 일상용품. 그중엔 우리가 미처 눈치채지 못한 디테일이 숨겨져 있는 것도 있죠. 게다가 원래 용도는 우리가 상상도 못 한 것일 수도 있다는 사실! 아래, 흔한 물건 10가지의 쓰임새를 파헤쳐보겠습니다.

1. 진공청소기 손잡이 부분의 구멍 

레버를 내리거나 올려서 여닫게 설계된 구멍. 한 번쯤 왜 있는지 궁금하셨죠? 이 구멍의 용도는 바로 흡입력 제어를 위한 겁니다. 최대 출력을 뿜어내는 청소기로 집 안을 청소하다가 얇은 커튼이나 빨려 들어가기 쉬운 물건을 지나갈 때 매우 유용하죠. 청소기 본체의 출력 조절 장치를 통하지 않고, 손잡이의 구멍을 오픈해 일시적으로 흡입력을 약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혹시 지금껏 모르고 구멍을 연 채로 집을 청소하셨다면 이젠 닫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shutterstock/Nipa Noymol

2. 유명 브랜드 워커 뒤의 꼬리표 

목이 긴 부츠나 워커 뒤에 달린 꼬리표는 신발을 신을 때 수월하게 발을 넣을 수 있도록 고안된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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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물쇠 열쇠 구멍 옆에 난 구멍 

자물쇠 중엔 열쇠 구멍 외에도 추가로 옆에 작은 구멍이 나 있는 종류가 있습니다. 이 구멍은 (물론) 열쇠 없이 자물쇠를 열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 아닙니다. 자물쇠 안에 물기가 고여 녹스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구멍이죠. 또한 이 구멍을 통해 뻑뻑한 자물쇠에 기름을 칠 수도 있습니다.

Padlock

4. 키보드 자판 중 튀어나온 F와 J

아예 눈치채지 못한 분들도 많을 겁니다. 이 두 자판에 요철이 있는 이유는 바로 타이핑시 양손의 검지를 올리는 기본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키보드 자판을 보지 않고 타이핑할 때, 정확한 위치에서 타이핑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5. 스테이플러

스테이플러 밑부분에 패인 부분을 흔히 '가이드'라고 부릅니다. 종이 묶음을 사이에 넣고 누르면 얇은 심이 종이를 뚫고 나와 접히며 안전하게 마감하는 역할을 하죠. 그런데 새겨진 걸 자세히 보시면 하나가 아닌 두 개입니다. 왜일까요?

일반적인 세팅대로 쓰면 심이 (늘 쓰던 대로) 안쪽으로 접히지만, 가이드 판을 180도 돌려서 다른 가이드를 쓰면 무려 바깥쪽으로 심이 접힙니다. 이렇게 종이를 철해두면 이후 심을 제거할 때 종이에 손상이 덜 가서 빼내기가 편합니다. 임시로 철할 때 유용한 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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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이크에 씌운 스펀지 커버 

보송보송한 스펀지는 왜 달려있을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삑사리' 나거나 센소리 발성 시 불쾌한 소음을 완충하는 역할을 합니다.  

shutterstock/Matt Kay

7. 플라스틱 뚜껑 속 내피 

탄산음료 플라스틱 뚜껑을 살펴보면 아래 사진의 빨간 뚜껑처럼 안에 한 겹 더 처리된 종류가 있습니다. 이는 음료 운반 시 지나치게 흔들려서 탄산이 넘쳐 나오는 걸 방지하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shutterstock/Chromatic Studio

8. 한 면만 엠보 처리된 화장솜 

이렇게 생긴 화장솜은 두 가지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엠보 처리된 부분은 메이크업을 할 때, 반대편은 메이크업을 지울 때 쓰는 것이죠. 

shutterstock/Alex Kolokythas Photography

9. 국자 구멍

국자에 뚫린 구멍은 각종 면을 삶고 나서 건질 때 유용하죠. 또한, 계량할 때도 쓸 수 있습니다. 구멍에 스파게티 건면을 끼워서 가득 채운 양이 1인분입니다. 

Imgur/PolarChi

10. 창문 압력 조절 핀

창문이 제대로 여닫히지 않는 경우, 또는 뻑뻑하거나 헐거울 때 창문 압력을 조절할 때 유용합니다. 나사를 꽉 조일수록 창문이 단단히 닫히며, 반대의 경우 헐겁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shutterstock/ronst

놀랍습니다. 제대로 살펴보지 않은 물건에 이런 기발한 쓰임새가 숨어 있었다니! 손에 익은 일상용품일수록 지나치기 쉬운 용도, 오늘 집에 가서 한번 자세히 살펴보세요. 주변에 무심한 친구들조차 귀가 솔깃해지는 이 기사를 공유해 주세요! 

소스:

Bright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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