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유효] 할머니가 즐겨쓰셨던 집안일 팁 15가지
지금까지 <더팁>에서 소개해온 자잘한 생활 팁과 트릭 대부분은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것이 많다. 인터넷이 발달되기 한참 전부터 버젓이 쓰여온 팁도 여럿 있다. 실제로 1950년대에는 요긴한 트릭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간행물도 나왔는데, 이 기회에 무려 60년 묵은생활 팁 중에서 추려낸 13가지 트릭을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지금도 유용한 것으로 엄선했다!
1. 붓과 자석
그림 그릴 때, 물감 묻은 붓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몰라 난감할 때가 있다. 이럴 땐 말굽자석을 물감통 한쪽에 끼워보자. 붓의 금속 부분을 닿게 세워두면 착 달라붙어 붓이 통 속에 완전히 잠길 염려 없이 완벽하게 사용 가능한 상태로 유지된다.
2. 나사 고정
드라이버 끝이 자석으로 되어 나사를 연결하기 쉽게 되어 있는 제품이 있다. 사실 자석이 아니더라도, 접착 테이프로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테이프로 나사와 드라이버를 고정한 뒤 돌려주면 끝. 특히 손이 들어가지 않을 만큼 좁은 공간에서 유용한 팁이다.
3. 못 박기
벽에 못을 박을 때도 손을 찍을 염려없이 쉽게 박는 트릭이 있다. 성냥갑 껍데기에 칼집을 내고 아래 사진과 같이 못을 끼워넣는다. 이렇게 해두고 망치질하면 못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정확히 들어가 박힌다. 어느 정도 들어가 자리를 잡으면 성냥갑을 빼고 끝까지 박으면 완료.
4. 문 열어두기
문을 열어둔 상태로 유지하고 싶은데, 자꾸 닫혀버린다면? 도어쿠션을 끼우기 전에 아래 사진과 같이 생긴 스프링을 방문 경첩에 써보자.
볼트를 빼낸 뒤 스프링을 윗부분에 끼우고 볼트를 원위치한다. 물론 경첨 이음새의 크기에 맞는 스프링을 써야 들어간다.
5. 흡착식 후크
욕실 타일에 딱 달라붙어야 할 흡착식 후크가 잘 떨어진다면, 물비누를 흡착 표면에 떨어트리고 문질러보자. 이제 후크가 튼튼하게 벽에 붙고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6. 쓰레받기
이 트릭은 알아두면 대단히 쉽고 유용하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음식을 오븐에서 꺼낼 때, 쓰레받기를 오븐 용기 밑으로 쑥 밀어넣어 오븐 밖으로 꺼내면 손가락을 댈 위험이 없다. 이때, 쓰레받기는 반드시 열을 견딜 수 있는 견고한 메탈 소재여야 한다.
7. 감자(의 굴욕)
못과 나사 등을 끼워둘 때, 적당히 단단한 감자를 추천한다. 감자를 길게 반으로 잘라 자른 면이 바닥에 닿도록 놓으면, 작업에 필요한 각종 못과 나사를 찔러 넣고 빼기가 쉽다.
8. 편지 봉투 열기
이미 봉한 봉투를 부득이하게 다시 한 번 개봉해야 할 때 유용한 팁: 봉투를 뒤집어 놓고 수건을 덮은 뒤 스팀다리미로 한 번 다려준다. 깨끗이 열린 봉투는 문제없이 다시 봉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9. 손전등과 깔때기
한참 작업 중 갑작스럽게 정전이 발생했을 때 쓸만한 팁. 깔때기를 엎어 높고 고무줄로 사진처럼 손전등과 묶어 고정한다. 불빛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고 두손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어 편리하다.
10. 깔때기와 철수세미
또 다시 깔때기: 일반 가정에서 깔때기를 써서 액체를 병에 담다 보면 자칫 사진처럼 병 입구 틈새로 흘러넘칠 때가 있다.
이럴 때 철수세미를 깔때기에 넣고 액체를 부으면 쉽게 넘치지 않는다.
11. 배수구 거름망 대신 철수세미
촘촘한 철수세미를 배수구 적당한 깊이에 끼우고 머리카락 거름망 대용으로 쓸 수 있다. 긴 머리카락에 욕조가 막힐까 걱정된다면 시도해 보시길.
12. 못 뺄때 긁힘 방지
망치를 써서 벽에 박힌 못을 뺄 때, 자칫 벽이 긁히거나 손상될 우려가 있다. 이럴 땐 포스터 등을 붙일 때 쓰는 두툼한 조각접착제를 망치에 붙이고 하면 흠 없이 깔끔하게 박힌 못을 빼낼 수 있다.
13. 무거운 가구 끌기
소파나 옷장의 위치를 바꾸다 보면 (힘들 뿐아니라) 바닥에 흉한 자국이 남기 마련이다. 이럴 땐 가구를 움직이기 전에 다리 밑에 두꺼운 종이나 수건 등을 끼우고 끌면 흠이 남지 않는다.
위에 소개한 13가지 꿀팁은 아래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영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