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산다면 필독! '자취하는 사람'만 노리는 범죄를 피하는 방법

곧 봄입니다! 진학이나 취업, 새로운 직장으로의 이직 때문에 자취 생활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은 시기입니다.

sakura

부모와 떨어져서 처음으로 혼자서 살아보려니, 불안하기도 하고 기대가 되겠죠. 자취를 막 시작한 '초보 자취러'라면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 꼭 지켜야 할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홀로 귀가하는 자녀를 둔 부모님께서도 이 주의사항을 유심히 봐 두었다가, 아이들에게 알려주셔도 좋겠습니다.

주의사항을 소개드리기 전, 먼저 우리나라와 일본 트위터에서 큰 관심을 모은 아래 CCTV 영상을 보시죠.

혼자 사는 학생이나 직장인을 위한 오피스텔 단지로 귀가 중인 젊은 여성. 바로 뒤에, 후드를 푹 눌러쓴 남자가 따라붙습니다. 조금 겁에 질린 여성은 뒤따라오는 남성을 예의 주시하며 현관문을 열려 합니다.

twitter/jiji

남성은 처음에 여성의 집 건너편의 문을 여는 척합니다. 혹시 이웃인 걸까, 생각했던 바로 그 순간! 여성이 얼른 안에 들어가 문을 닫으려고 하자... 갑자기 문으로 다가오는 남성!

twitter/jiji

다행히 여성이 급하게 문을 닫은 덕분에, 남자는 문 안으로 손을 비집거나 억지로 열 수 없었습니다. 범행에 실패한 남자는 서둘러 현장을 떠납니다. 혹여나 선량한 이웃이라고 해도 무척 수상한 모습입니다.

twitter/jiji

영상 속 여성과 남성의 체격 차이는 매우 커서, 혹시라도 그가 방에 침입했다면 여성은 꼼짝없이 당했을 겁니다. 상상만 해도 소름이 쫙 끼치지 않습니까! 이 경우에는 여성이 일찍이 경계하고, 재빨리 문을 닫은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뒤따라오는 사람이 수상한지 모르고, 문을 조금만 느리게 닫았더라면... 이 여성의 안전을 아무도 장담하지 못했겠죠.

 

Black & White Keys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고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홀로 귀가하거나 자취하는 사람이라면 꼭 지켜야 할 몇 가지 습관이 있습니다. 아래의 예방책을 미리 숙지해두면, 늘 긴장과 불안에 떨지 않아도 괜찮을 겁니다.

[ 자취하거나, 아무도 없는 집으로 귀가할 때 주의사항 ]

・혼자 귀가할 때 종종 주위를 둘러보고, 의심스러운 사람이 따라오고 있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현관 앞에 도착한 이후에도 주위에 의심스러운 사람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도어록 현관이 있는 아파트의 경우,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의심스러운 사람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기 전, 수상한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면 같이 탑승하지 않도록 합니다.

・집 앞에 도착하면, 지나가는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도록 열쇠를 돌리거나 비밀번호를 누릅니다.

・문을 열기 전에도 주위에 수상한 사람이 없는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확인합니다.

・문을 얼른 열고, 신속하게 들어가 닫은 뒤 자물쇠를 걸어 잠급니다.

또, 귀가 중에는 아래와 같은 사항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밤에 혼자서 귀가할 때, 가능하다면 차선 반대 방향으로 걷습니다. 뒤에서 모르는 사람이 자동차로 따라올 위험이 적어집니다.

・걸으면서 휴대전화를 만지거나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 위험합니다. 경계를 푼 무방비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수상한 사람이 갑자기 다가오면 달리 손을 쓸 방법이 없습니다. 또 이렇게 있다간 교통사고에 휘말릴 위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다양한 귀가 경로를 알아둡시다. 수상한 사람이 따라오는 경우, 인적이 드문 경로는 아주 위험합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을 고르거나, 열려 있는 상점이나 편의점이 있는 길을 걷는 편이 훨씬 안전합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안전한 경로를 미리 몇 개 파악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매일 똑같은 귀가 경로로 가지 않습니다. 항상 같은 시간, 같은 경로로 귀가하는 경우에는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통학이나 통근 시 이용하는 대중교통도 마찬가지입니다. 경로를 주기적으로 바꿔주는 게 좋습니다.

・밤에 편의점을 가지 않습니다. 편의점은 24시간 열려 있어 편리하긴 합니다만, 밤에 야식 쇼핑을 나가는 건 자제하도록 합시다. 밖에 숨어있다가, 편의점에 들어가는 손님을 확인하고 타깃을 정하는 범인도 더러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호신용 알람이나 스프레이 등의 물품은 항상 준비해두세요.

pin

'나는 괜찮을 거야'라고 안일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나를 비롯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명심하는 게 호신의 기본입니다. 범인이 노리는 사람은 무방비해 보이는 피해자입니다. 본인의 안전이 걱정돼서, 이미 옛날부터 위의 주의사항을 열심히 지키고 사셨던 분들도 제법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혼자 사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범죄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자취하시는 분이나 올해 봄부터 독립하시는 분, 아니면 가족과 함께 살지만 혼자 귀가하시는 분은 위의 방범대책을 잘 알아두시길.

sakura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지켜야 할 주의사항과 대책, 어떻게 보셨습니까? 대단치 않은 것처럼 보여도, 일상 속 작은 습관으로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 명심하세요.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이 기사를 꼭 공유해주세요.

Comments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