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팬티를 입는 4가지 이유

역사상 가장 오래된 의복 중 하나는 의심할 여지없이 속옷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정말 "속"에 "옷"을 입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간략한 역사를 소개드리고, 팬티의 장점과 자신에게 적합한 속옷 유형을 알려드릴게요.

속옷은 언제부터 존재했을까?

가장 오래된 형태의 속옷은 면이나 가죽으로 만든 천을 두른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고대 이집트의 왕과 왕비도 상체를 가리지 않고 치골만 앞치마로 덮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로인클로스는 긴 의복이 유행이 되었을 때야 속옷으로 바뀌었습니다.

로마 제국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수블리가쿨룸'이라는 것을 착용했습니다. 로인클로스와 비슷하지만 바지처럼 다리 부분을 재봉한 것이 달랐습니다. 여성의 속옷은 가슴에 두르는 천으로 보완되었는데, 이는 오늘날 브래지어의 전신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로마제국이 멸망하면서 선진 지식뿐만 아니라 천으로 된 속옷도 사라졌습니다. 중세 시대에는 귀족 남성들만이 속옷을 입는 사치를 누릴 수 있었고, 하층민들은 음부와 둔부를 덮을 만큼 충분히 긴 셔츠만 입을 수 있었습니다. 19세기까지 여성들은 무용수나 유리창 청소부로 일할 때 거의 속옷을 입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코르셋은 세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속옷으로 간주되지 않았습니다.

산업화로 인한 기술의 진보는 속옷이 다시 일반 대중의 삶에 존재할 수 있도록 해주었는데요, 이는 방적기계 및 섬유의 씨 제거 기계의 발명 덕분이었습니다. 이는 면직물 대량생산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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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을 입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위생

가장 중요한 이유는 위생입니다. 속옷은 소변, 자궁 경부 점액, 혈액과 같은 체액의 잔여물을 잡아냅니다. 피부과 의사인 크리스토프 리비히는 "속옷을 입지 않는 것은 단순히 말해 비위생적"이라고 말합니다. 분비물이 모여 질 감염이나 곰팡이 균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속옷이 없다면 감염을 피하기 위해 매일 바지를 갈아입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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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편안함

또한 꽉 끼는 옷을 입어 민감한 부위가 직접 옷에 닿을 경우 마찰이 발생하여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음경과 고환은 청바지와 같은 '거친 소재'에 직접 닿으면 다칠 수 있습니다.

3.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

연인을 유혹할 때가 아니라면 원피스와 치마 밑에 속옷을 입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중세나 근대 여성들처럼 음부를 보호하기 위해 긴 치마를 입는 것이 아니라면 속옷을 입어야 편안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죠. 

4. 보호 기능

그러나 속옷은 의도하지 않은 노출로부터 보호해줄 뿐만 아니라 저체온증도 예방해주는데요, 속옷이 이런 보호기능을 해주지 않을 경우 방광염에 걸릴 위험이 커집니다. 방광염은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하지만 남성들도 방광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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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합한 속옷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말하듯 인간에게 중요한 속옷. 이 속옷에도 질적인 차이가 존재합니다. 피부과 전문의 리비히는 면으로 된 팬티를 입을 것을 권고합니다. 면은 통풍이 잘 되고 체액 흡수도 잘 되기 때문입니다.

리비히는 또한 남성들에게는 타이트하지 않은 사각팬티를 추천하는데요, 타이트한 팬티는 보호 측면에 있어 좋기는 하지만 피부에 공기가 충분히 공급되도록 해주는 사각팬티가 음경과 고환에는 더 좋다고 합니다.

또한 티팬티보다는 일반 팬티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티팬티의 경우 예민한 항문의 피부에 마찰을 발생시키고, 박테리아를 질로 옮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테리아는 염증과 곰팡이균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Men's underwear

결론: 속옷은 신체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합니다! 

출처: desired, ulrike-bruennet, welt, stylebook, wikipedia

미리보기 이미지: ©pinterest/washington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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