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나무 그루터기로 와인 거치대를 만들어보자
정시에 퇴근해 집에서 저녁 노을을 감상하는 흔치 않은 순간. 힘들었던 하루를 마무리해줄 와인 한 잔만큼 좋은 게 또 있을까요? 인터넷에서 DIY 작업으로 잘 알려진 재주꾼 "MPSPhotography" 역시 이에 동의하나 봅니다. 이렇게나 독특한 와인 선반을 직접 만들어 보였으니말입니다.
준비물을 보니 딱히 특별할 게 없습니다. 작업을 위해 준비한 재료는 아버지가 주신 나무 몸통 하나 뿐이었죠.
먼저, 그는 망치와 끌로 나무 껍질을 모두 제거해 아름다운 나무 속살이 겉으로 드러나도록 했습니다.
그다음, 나무 줄기의 방향을 따라 둥근 구멍을 내고 파내기 시작했죠.
와인병이 쏙 들어갈 만큼 구멍이 깊어졌다면, 이제 어느 정도 모양새를 갖춰간다는 의미입니다. 이제 완성작이 어떤 모양일지 상상할 수 있죠.
하지만 나무 재질을 고려하면 아직 추가 작업이 남았습니다. 기름과 니스를 발라서 비에 젖지 않도록 해두는 것이 좋겠죠.
짜잔! 이제 와인병만 있으면 진짜 완성입니다.
고급진 와인 거치대를 이렇게 뚝딱뚝딱 만들어낼 수 있다니 멋지네요. 심지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와인 꽂이를 만드는 데 필요한 것은 나무 하나 뿐입니다. 대형 인테리어 매장에서 이렇게 견고하고 독특한 와인 거치대를 찾기는 힘들죠. 온라인에서는 이와 유사한 제품이 30만원도 넘는다고 하니, 직접 만들어 볼 만 하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