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기둥에 조명을 더해 태어난 근사한 DIY 간이 테이블

옛날에나 가구를 직접 만들어서 쓰곤 했지, 요즘에 집에서 가구를 만드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가구를 직접 만들면, 가구 시장에서 보이는 흔한 디자인과 달리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제품이 탄생합니다. 게다가 완성하고 나면 무척 뿌듯한 감정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미국에 사는 한 모녀는, DIY 가구 만들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두 사람은 다음의 가구를 겨우 3만 원도 들이지 않고 3일 만에 완성했다고 합니다.

가장 먼저 필요한 준비물은, 속이 텅 빈 나무의 몸통입니다. 모녀는 태풍이 지나간 이후, 길가에서 두 개나 주웠습니다. 직접 가구를 만드는 데 관심이 있으시다면, 근처 야산에서 나무를 주워다가 목공소에 찾아가서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달라 부탁해보세요. 다음 태풍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그게 훨씬 빠를 겁니다!

YouTube/Mother Daughter Projects

먼저, 망치와 끌을 이용해 몸통에 붙은 나무 껍질을 모두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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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속이 완전히 비어있진 않았지만, 안이 썩어있어 비우기 어렵진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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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나무 기둥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톱으로 잘라줍니다. 테이프를 붙이고 잘라주면, 균형 있게 잘 자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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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기둥의 표면을 사포로 문질러 매끄럽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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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게 추천을 받아, 나무 기둥 바깥쪽과 안쪽에 금색 페인트 스프레이를 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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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구에는 아주 특별한 장치를 하나 더할 거기 때문에, 기둥을 에폭시 레진으로 반쯤 채웁니다. 한쪽 구멍을 접착형 포일로 감싸고, 가장자리에는 테이프를 붙여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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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하지 않은 반대쪽 구멍은, 바닥에 붙여 그대로 말립니다. 레진이 다 마르고 나면 붙여둔 포일을 제거합니다.

유리나 플라스틱과 달리 에폭시 레진은 나무 기둥 속의 명암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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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나무 기둥에 낸 구멍과 같은 직경의 PVC 배관을 준비합니다. PVC 배관 구멍에 누들 튜브(수영할 때 쓰는 가늘고 긴 폼 튜브)가 들어가야 합니다. 누들 튜브를 끼운 PVC 배관을, 나무 기둥의 길이 정도로 잘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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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들 튜브에, 전구 소켓과 연결된 전선을 통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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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무 기둥 속 구멍에 전구와 누들 튜브, PVC 배관을 끼워 넣습니다. 기둥 입구에는 기다란 나무 막대 세 개를 둘러 붙여 받침대로 쓰이도록 합니다. 그리고 끝만 고정해 움직일 수 있는 막대도 입구 바로 옆에 하나 붙여서 배관이 다시 튀어나오지 않도록 잘 고정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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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짜잔, 아름다운 색을 자랑하는 근사한 간이 테이블이 완성되었습니다. 리모컨만 있으면 속에 있는 전구의 빛을 원하는 색깔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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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방법과 결과물은 모녀가 찍어 올린 다음의 영상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어)

조명을 이용한 테이블에 관심이 가시나요? 이 링크 속 기사에 소개된 커피 테이블도 조명과 거울을 이용한 아이디어 DIY 제품입니다. 무려 10대 소년이 혼자서 만든 작품이랍니다! 또, 테이블 표면을 에폭시 레진으로 장식할 수도 있습니다. 그 방법은 이 기사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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